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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pleStree Mar 31. 2021

수영 강습 일지(3월 30일)

3월의 마지막 달이다! 


2~3달 꾸준히 수영을 했기에 


회원님들 자세나 속력이 많이 좋아지셨다. 


그래서 계획대로 오늘은 처음으로 50m 페이스 측정을 하기로 했다. 


페이스 측정을 한다고 하니 회원님들이 많이 안 오셔서 슬프긴 했지만.... 


그래도 나오신 분들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1. 자유형 몸풀기 200m 

2. 스노클 착용 후 물 잡고 물속 리커버리 200m

3. 스노클 착용 후 물 잡는 동작 최대한 천천히 자유형 200m 

4. 페이스 측정하기 400m X 3

5. easy 100m

6. 최대한 손 빠르게 자유형 25m X 4

7. down 200m




2,3 3월 동안 연습한 어깨 앞으로 뽑기를 다시 한 번 더 상기시키기. 

4. 400m 하나 하고 1분 30초 정도 쉬어 주고 진행했다. 사람들 마다 페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진행하였다. 제일 빠른 페이스로 다니신 분은 50m에 43초 속력으로 지속을 하셨고, 55초, 1분 페이스 각기 다른 페이스였지만 400m X 3거리를 유지하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5. 무거운 팔을 가지고 최대한 힘을 빼고 손 스피드에 집중을 한다. 




뿌듯했다. 회원님들 모두 같은 피드백은 이전보다 수영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씀해 주셨다. 아주 뿌듯했다. 철인 3종을 하면서 수영은 시작이라 여기서 힘을 모두 소진해서 자전거로 바꿀 때 너무 힘들어 제대로 종목 교환을 할 수가 없어 수영에서의 페이스 조절은 그날의 철인 3종 경기의 성패를 좌우한다. 


수영을 하면서 기록이 드라마틱하게 빨라지지 않더라도, 같은 동작을 매일 같이 반복하고, 같은 기록으로 수영하는 것으로 반복 훈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대회는 누가 더 많이 반복을 했는지의 경쟁이기 때문이다. 


수영을 하더라도 항상 같은 동작으로 같은 페이스로 해주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모든 체력을 끌어내어 1시간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팔이 안 돌아갈 정도로 수영하는 것은 운동이 아니라 '막일'이다. 하더라도 자신의 체력의 60~ 80% 정도만 사용하려 하고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수영을 하면서도 항상 절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절제하려고 하면 과한 동작도 줄어들어 관절 건강에도 좋다. 하루하루 '막일' 같은 수영이 아니기에 '수태기'에 빠진 수영인들도 다시 수영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도 쉽다. 


건강하려고 하는 수영을 죽자고 매달리기보다는 하루하루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한 발짝 물러서서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모두 건강한 수영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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