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습 일지(4월 5일)
일만 열심히 하고 싶다. 내 수영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드는 생각이다.
내가 수영하는 건 싫은데 사람들이 수영을 나한테 배워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오늘도 레슨 생 한분이 수영을 하는데 어깨가 너무 아프다고 찾아오셨다.
손이 과하게 넘어가서 어깨가 회전을 해서 아픈 거라고 설명을 드리고 앞으로 뻗는 동작이 부족해서 수영이 힘들다고 말씀드렸다.
끝나고 나니 수업이 재밌었다고, 수영을 아픈 기분 없이 운동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낀 게 정말 오랜만이라고 고맙다고 해주셨다.
정말 많이 뿌듯했다.
1. 자유형 몸풀기 200m
2. 숏핀, 스노클 착용 후 물 잡고 물속 리커버리 50m X 4
3.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오른팔 차렷, 왼팔만 캣치 동작 연습 50m X 4
4.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왼팔 차렷, 오른팔만 캣치 동작 연습 50m X 4
5.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오른팔 차렷, 왼팔 캣치, 피니쉬 연결하기 50m X 4
6.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왼팔 차렷, 오른팔 캣치, 피니쉬 연결하기 50m X 4
7. 숏핀, 스노클 착용 후 물속에서 최대한 천천히 자유형 200m X 3
8. 스노클 착용 후 75m 최대한 천천히 25m 빠르게 X 3
9. 점점 빠르게 100m x 2
10. down 200m
저번 달에 글라이딩 길게 하는 연습을 하고 4월에는 물을 잡는 연습을 한다.
2. 글라이딩 최대한 앞으로 밀어주기
3,4 왼팔을 최대한 앞으로 뻗고 상완 부분은 고정시키고 전완, 손 부분만 움직여 물을 잡는다.
5,6 캣치에서 피니쉬로 이어주고 마지막에는 골반까지 틀어서 밀어준다.
7,8,9 캣치 피니쉬 연결하는 동작, 글라이딩 밀어주는 동작만 의식하고 수영한다.
앞서 수영하는 동작들을 봤을 때 자유형 글라이딩 동작이 덜 밀려 있어서 캣치 동작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거 같다.
최대한 상완 부분을 움직이지 않은 채 캣치를 해줘야 손이 몸에 붙어서 편하게 물이 잡아진다.
그 연습을 4월 동안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게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