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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딱로드 Apr 17. 2022

싱가포르 음식점 이용 팁!

 ㅁ 돈 좀 쓰려면 쾌적한 단독음식점으로, 돈 아끼려면 푸드센터로. 

 전세계 음식이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는 싱가포르. 그러다보니 싱가포르 레스토랑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이다. 미슐랭가이드에 들어간 음식점들의 음식값은 상상 그 이상이다. 보타닉가든안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 코너하우스의 저녁식사코스는 188$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미슐랭가이드 별을 받은 팀호완에서는 만두 3개면 7$ 정도면 먹을 수 있다. 

 난 싱가폴 음식점을 두 개로 분류한다. 단독샵이냐 푸드센터냐. 단독샵은 주로 에어컨이 나오고, 쾌적한 편이다. 메뉴판도 따로 있다. 대신 가격은 좀 쎈 걸 감안해야 한다. 보통 1인 10$ 이상은 기본이다. 계산할 때 보면 부가세 10%도 보통 붙는다. 대신 팁은 안줘도 된다. 에어컨 나오니까 좀 먹을 만하다. 전반적으로 쾌적하다. 그렇다고 엄청 깔끔한건 아니다. 그냥 우리나라 여느 음식점 같다. 

 하지만 저렴하게 먹고 싶으면 푸드센터만한 곳이 없다. 우리나라 대형마트에 있는 푸드코트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음식은 대게 10$를 넘지 않는 메뉴가 많다. 수많은 음식을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 큰 백화점이나 쇼핑몰에는 푸드센터에 에어컨도 나오고 나름 쾌적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단 위생적이지 않을 경우가 많고, 자리가 없을 때가 많다. 에어콘 안나오는 곳도 많다.    


마칸수트라 푸드센터 
코너하우스 메뉴 출처: http://www.gastrology.co/article/the-corner-house



 ㅁ 반찬? 거의 안주거나, 아주 조금 주거나 

 우리나라는 라면 하나를 먹어도 최소한 김치는 준다. 하지만 상당수의 싱가폴 음식은 반찬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기껏 먹을 수 있는 건 간장에 저린 고추 정도. 점보레스토랑 가서 그 유명한 칠리크랩을 먹어도 반찬은 거의 없다. 물도 왠만하면 사먹어야 한다. 한 중국음식점 가서 자리에 앉았다. 물티슈와 땅콩이 있길레 나도 모르게 손닦고 몇 개 집어먹었는데, 나중에 계산할때는 따로 물티슈값 0.5$, 땅콩 1.2$ 계산이 되어있어서 어이가 없던 적도 있다. 

  그래서 레스토랑에 간다면 올려져있는 음식이 free인지 물어봐야 한다. 묻는게 창피하다면  그냥 안 먹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ㅁ 음식 주문 편하게  메뉴 옆엔 그림이 있는 경우가 많다. 

  단독 음식점을 가든, 호커센터에 가든 음식 이름 옆에 사진이 있다. 그래서 쉽게 메뉴를 고를수 있다. 우리나라 음식점의 메뉴엔 그림이 없는 경우가 많은 거랑 비교된다. 호커센터 메뉴 옆엔 각각  번호도 있어서 번호를 이야기 해도 음식 주문이 잘 된다.      


 ㅁ 생수, 휴지를 가방에 넣고 음식점에 들어가자. 

  싱가포르 음식점에서 물을 무료로 주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 목마른 사람은 어떻게? 물을 돈주고 주문하거나 음료를 주문한다. 싱가폴은 더운 나라인데다가 음식이 튀기거나, 양념이 진한 경우가 많다. 나도 모르게 그래서 음료수를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난 이런 지출이 싫다는 분은 생수를 당당히 손에 쥐고 들어가자. 물 사가지고 들어왔다고 뭐라 하는 사람 없다. 물티슈, 휴지도 Free가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푸드센터는 더 하다.    

  

반미엔 

 ㅁ 단독샵은 앉아서 후불, 푸드센터는 선불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산할 때 나가면서 카운터에 돈을 낸다. 짜장면집, 빙수집 어딜가든 한국인들은 돈을 지불하는데 가게한테 친절하다. 싱가폴에서는 단독샵일 경우 주로 앉아서 계산한다. 종업원에게 여기 계산좀요. (Here, Bill Please) 라고 말하면 알아서 계산서를 가져온다. 그때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내면 된다. 그럼 다시 영수증이나 잔돈을 가져온다. 무작정 일어나서 카운터로 가서 How much 하지 말자. 팁도 안줘도 된다. 

  단 푸드센터(호커스)는 직접가서 음식을 고르고 돈을 낸다. 주로 신용카드나 현금이 다 가능하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면 음식을 쟁반에 담아 가져가면 된다.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나시고렝

 ㅁ 음식점 갈곳이 마땅치 않을땐 이렇게 검색 

  당장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내는데 어느 레스토랑을 갈지 애매할 때는 주변 푸드센터를 가는게 가장 좋다. 가면 골라 먹을게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실패해도 그냥 저냥 넘길 수 있다. 구글지도에 검색할 때 다음곳을 추천한다. 

  - 푸드센터(food center)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주거지역에는 크고 작은 푸드센터가 있다. 우리나라 푸드센터 식으로 음식점이 다양하다. 메뉴는 가서 골라도 괜찮다.      

- 푸드리퍼블릭(Food republic)

  싱가폴 최대의 푸드센터 체인이다. 싱가폴에 12개의 체인점이 있고 나름 괜찮은 샵들로 구성되어있으니, 후회하진 않는다. 인도네시아 음식부터 오리구이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큰 백화점이나 몰에 주로 입점되어 있다.      

-한번 정도는 패스트 푸드로 

 꼭 싱가포르 식 정찬을 먹을 필요는 없다. 멕도날드, 케이에프씨,(Mc Donald, KFC)를 검색하면 주변에 있다. 요즘엔 무인 주문기가 일반화 되어있어서 굳이 영어 안써도 편하게 주문 가능하다. 

싱가포르  K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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