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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상인 Jul 23. 2023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채우는 방법

스스로를 믿는 느낌을 줄여 말하면 자신감이라는 단어가 된다. 자신감 넘쳐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게 맞나? 이렇게 해도 될까? 등 스스로 하는 일에 믿음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문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감이라는 감정이 차오를 때가 있고 가라 앉을 때가 있다. 그러기에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된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믿는 감정을 차오르게 할 수 있을까?


우선 자신의 MBTI를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 MBTI가 만능이며, 무엇이든 해석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는 아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알아야 나를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MBTI는 그런 의미에서 나 자신을 알아가는 도구 중 하나다.


나는 E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얼마전 MBTI를 다시 검사하니 약 65%정도 E가 나왔다. 대부분 E와 I의 차이를 외향성, 내향성으로 보지만 내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그것보다는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얻는가? 내부로부터 에너지를 얻는가? 로 나뉜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E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고 주변사람들의 말에 의해 에너지를 얻는다. 아마 최고의 자양강장제는 '너 정말 대단해' '넌 정말 최고야' 등의 말일 수 있다. 반대로 I는 홀로 에너지를 채우는 사람들이다.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스스로 응원을 해야 에너지가 차오르는 사람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타인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E는 외향적인 성격에 가깝고 I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I라고 내성적이라 남들 앞에서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진 않다.


MBTI를 통해 내가 에너지를 얻고 자신감을 충족하는 방법으로 돌아와 보자. 나는 65%는 타인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필요하고 35%의 스스로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자신감이 떨어질 때면 우선 명상을 통해 스스로에게 자기 확신을 불어 넣는다. '나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 '나는 대단해' '나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될거야'라고 말한다. 요즘은 명상보다는 글쓰기를 많이 하고 있다. 명상은 최고의 휴식을 선사해주지만 글쓰기는 기록을 남겨 주어 수년이 지나도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다면,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통화한다. 그들로부터 '오빠는 잘 하고 있어' '형은 정말 대단해'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씩 마음이 편히지기 시작한다. 슬슬 자신감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그래서 내 주변을 어떻게 구성하는가? 는 E성향이 강한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3년 전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나에게 부정적인 언어나 행동을 보이는 친구들을 모두 핸드폰에서 삭제하고 연락을 끊었다.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가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신감, 자존감이라는 녀석들은 아래로 내려가기도 위로 수직상승해 자만심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나 스스로 나를 돌아보고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보며, 나 자신을 믿고 가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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