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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대칠 자까 Apr 06. 2024

아람어 예루살렘 타르쿰 창세기 1장 묵상 2

유대칠의 고전어로 아람어로 성경 읽기  (유대칠의 슬기네 집)

예루살렘 타르쿰 

Jerusalem Targum      


유대칠 옮기고 묵상하여 적음     


창세기 

Genesis      


1장      


1절

בראשׁית בְּחוּכְמָא בְּרָא יְיָ: 

맨 처음에(בראשׁית) 지혜롭게(בְּחוּכְמָא) 하느님께서(יְיָ) 창조하셨습니다(בְּרָא). 

    

2절

וְאַרְעָא הֲוַת תַּהֲיָא וּבַהֲיָא וְצָדוּ מִן בְּנֵי אֱנָשָׁא וְרֵיקַנְיָא מִכָּל בְּעִיר וְרוּחָא דְרַחֲמִין מִן קֳדָם יְיָ הֲוַת מְנַשְׁבָא עַל אַפֵּי מַיָא: 

그리고 땅은(וְאַרְעָא) 아무것 없이 혼돈(תַּהֲיָא)이었고(הֲוַת), 그리고 어두움(וּבַהֲיָא) 그 위에 있었으며(וְצָדוּ), 사람의(אֱנָשָׁא) 자손들(בְּנֵי)도 없고, 모든 곳은 비어 있습니다(רֵיקַנְיָא). 그리고 하느님(יְיָ) 앞에서부터 자비(דְרַחֲמִין)의 숨(רוּחָא)이 물의(מַיָא) 표면(אַפֵּי) 위에 불고 있었습니다(מְנַשְׁבָא).      


5절

וַהֲוָה רְמַשׁ וַהֲוָה צְפַר סְדַר עוֹבַד בְּרֵאשִׁית יוֹם קֳדָמָי: 

그리고 저녁(רְמַשׁ)이 오고 아침(צְפַר)이 왔습니다. 일(עוֹבַד)의 질서(סְדַר)에 따라 첫날이 이러합니다.     


6절

וִיהִי מַפְרִישׁ בֵּין מַיָא עִילָאִי וּבֵין מַיָא אַרְעָאִי: 

그리고 위의 물(מַיָא עִילָאִי)과 아래의 물(מַיָא אַרְעָאִי) 사이를 나누어져라(וִיהִי מַפְרִישׁ)!    

 

14절

וִיהוֹן לְאָתִין לְמוֹעֲדִין וּלְמַקְדְשָׁא בְּהוֹן רֵישֵׁי יַרְחִין וּשְׁנִין: 

그리고 그것들이 표징들을 위한(לְאָתִין), 절기들을 위한(לְמוֹעֲדִין) 그리고 거룩한 곳을 위한(וּלְמַקְדְשָׁא) 것이 되게 하라. 달들(יַרְחִין)과 해들(שְׁנִין)의 시작(רֵישֵׁי)이란 것들과 함께.     


27절

וּבְרָא מֵימְרָא דַיְיָ יַת אָדָם בִּדְמוּתֵיהּ בִּדְמוּת מִן קֳדָם יְיָ בְּרָא יָתֵיהּ דְכַר וְזוּגֵיהּ בְּרָא יַתְהוֹן: 

그리고 하느님의(דַיְיָ) 말씀으로(מֵימְרָא) 자신과 닮게(בִּדְמוּתֵיהּ) 사람을(אָדָם)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앞에서 닮게 그를 창조하셨습니다(בְּרָא). 그와 그의 배우자, 즉 그들을 창조하셨습니다.     


묵상 

예루살렘 타르쿰 창세기 1장 5     


5절

וַהֲוָה רְמַשׁ וַהֲוָה צְפַר סְדַר עוֹבַד בְּרֵאשִׁית יוֹם קֳדָמָי: 

그리고 저녁(רְמַשׁ)이 오고 아침(צְפַר)이 왔습니다(עוֹבַד)의 질서(סְדַר)에 따라 첫날이 이러합니다.     


저녁이 오고 아침이 오는 것도, 혼돈의 자리에 하느님의 슬기가 녹아들어 자비의 숨이 함께 한 것도, 어둠 가운데 빛을 창조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시어 빛의 시간을 낮이라 정하시고 어둠의 시작을 밤이라 정하신 것 역시 그저 우발적으로 하신 일이 아닙니다. 슬기롭게 창조하시는 일이 어떻게 우발적으로 이루어졌을까요. 슬기가 녹아든 일은 항상 마땅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 역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창조,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 그 여정도 매 순간 매 순간의 마땅한 이유가 있는 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이어집니다. 때론 그 순간이 어둠의 시간이라 앞이 보이지 않아 더 깊이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시간일 수 있고, 때론 그 순간이 빛의 시간이라 내 앞의 누군가를 보며 더 깊이 그의 처지를 마주하며, 그의 아픔이 외롭지 않게 해야 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유대칠 옮기고 묵상하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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