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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북 Mar 13. 2024

독서모임 운영, 두번째 난관

#SNS #마케팅

사실 난관이라고 하기엔 부가적인 옵션에서 문제가 생겼다. 문제는 시작은 온라인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모임에 참가했던 사람 뿐만 아니라 앞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사람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하는 그런 SNS 계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부터다. 그런데 이제 이 계정에는 어떤 게시물을 올려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처음엔 해외 계정들에서 영감을 얻어, 핀터레스트에서 적절한 이미지를 다운받아 적당히 생각나는 말을 썼다. 물론 가끔은 진심을 담아 쓴 글도 있었지만, 매일 올려야겠다는 압박감에 아무말이나 써서 게시글을 올렸던건 사실이다. 게다가 그냥 쉽게 생각해서 올렸던 게시물은 점점 조회수가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이제는 팔로워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엄청 안좋은 지표인게 분명하다.


대응이라고 생각한건 독서모임이 몇회차 지날 때 까지 모집 이외에 소통은 정말 할 말이 있을때만 하는 것이다. 괜히 할말 없을 때 쥐어 짜내서 쓰는건 오히려 악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 그리고 SNS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건 결국 진실성이다. 말로만 하는 진실성 말고 우러러 나오는 진짜 진실성. 글쓰기란 사람에게 문자로써 말을 전달하는 거고, 결국은 나와 어떤 사람과의 소통이다. 대중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내 앞에 한 사람 앉혀두고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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