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_9회
비상임감사 상견례
2025.1.10. 금(D-355)
오늘도 날씨가 춥다고 해서 와이셔츠에 가디건을 입고 목도리를 하고 외투를 입었다. 6시 17분 출근하면서 하늘을 보니 맑다. 날씨는 어제보다는 덜 추운 것 같다. 마을버스 정류장 도착하니 버스가 곧 도착예정이라고 해서 새로 만든 스마트 휴게실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탔다. 평소처럼 병점행 전철을 타고 머리를 차장에 기대어 가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서울역이어서 걸어서 앞쪽으로 가서 제일 앞에서 내렸다.
김포공항역 도착해서 GS편의점에 가서 핫팩이 있냐고 물으니 있다고 해서 하나에 1300원 해서 5개를 골라서 기프티쇼를 사용하려고 찾으니 카톡에서 없고 문자에도 없어서 결국은 카드로 65백 원을 결제하였다. 분명히 쿠폰이 있는데 갑자기 계산하려고 하니 보이지가 않았다. 이런 것이 나이 들어가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온풍기를 틀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양치를 하고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 물이 없어서 전시실 대강당 옆 정수기를 이용하여 컵에 물을 가득 담아 왔다.
감사실장이 10시 30분에 나가서 변호사 사무실 근처에서 밥을 먹고 가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 메뉴는 해물탕, 굴국밥, 칼국수, 만두 등을 이야기해서 따뜻한 것은 모두 좋다고 하니 굴국밥으로 예약을 하겠다고 했다.
사무실이 추워서 손난로와 핫팩을 사용하니 좀 견딜만하였다. 10시 30분에 출장을 갔다. 관용차로 기사포함 넷이서 갔다. 나는 관장님 옆자리에 앉았다. 감사실 사무실을 상반기에 새로 마련하겠다고 해서 올 겨울만 잘 버티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인천지방법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굴국밥집으로 갔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 찼다. 맛집을 골라서 예약한 것 같다.
점심 먹고 나니 한 시간 이상 시간여유가 있어 1층 백다방으로 갔다. 다방에서도 자연히 업무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동하기 위해 주차한 곳으로 가니 주차요금을 징수원이 다니면서 결재를 하였다.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다. 기관장께서는 기사가 미리 움직여서 주차요금을 계산하고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하는데 센스가 없다고 내게 이야기를 했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정말 체질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경을 쓰면 조금 나아질 수는 있다.
비상임감사 사무실이 법원 바로 앞에 있었다. 5층에 위치하여 있었다. 기관장께서 새해인사 겸 찾아가는 것이라 꽃다발을 준비해서 갔다. 반갑게 맞아 주셨다. 나는 처음이라고 인사를 드렸다. 우선 차 한잔을 하고 기관장께서 미리 말씀을 하시고 나서 먼저 가시고 나와 감사실장은 업무보고를 드렸다. 감사 후속조치와 감사담당관실로부터 이첩하여 온 내용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니 노무사 자문을 받아보라고 했다.
비상임감사를 만나서 인사를 드리고 업무를 처리하고 나니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박물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잘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