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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도서관에서 기술교육원 입학원서 준비를 하다

입학원서 준비_8회

by 광풍제월

휴무일 도서관에서 기술교육원 입학원서 준비를 하다

2025.1.9. 목(D-356)

아침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니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로 내려갔다며 외출 시에는 방한에 신경을 쓰라고 안내하여 준다.

나는 9시 5분에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으로 출발하면서 막내아들한테 오늘 편의점 알바가 있냐고 하니 3시에 가서 10시에 끝난다고 해서 날씨가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고 했다.


9시 33분에 도서관에 도착했다. 많이 춥다고 생각해서 나왔는데 생각보다는 덜 추웠다. 도서관 실내온도가 16.4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 정도면 괜딜 만하다. 상의를 벗고 앉았다.


1시 9분에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입학안내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입학자격이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고 되어 있는데 60세 이상 입학자도 실제로 있느냐고 하니 간혹 있다고 했다. 뉘앙스가 거의 없다는 것으로 읽혔다. 나는 올해 만 60세로 혹시 나이가 많아 신청만 하고 들러니 서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어 전화를 하여 확인하였는데 구체적으로 대답을 하여 주지 않아서 만족도는 떨어졌다.


우선은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입학신청 버튼을 클릭하니 주요 사항을 기재하고 나서 자기소개서와 지원동기, 목표를 100자 이상으로 쓰라고 해서 자기소개서와 지원동기를 쓰고 챗지피티에게 물으니 내가 쓴 것을 보고 수정하여 주었다. 어느 정도 문구를 다듬어서 전체를 살펴보니 처음 쓴 것보다 더 잘 썼다. 목표를 써 달라고 하니 이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그럴듯하게 써 주어서 약간만 수정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들이 과제를 챗지피티한테 맡긴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앞으로 챗지피티를 잘 사용하는 여부가 삶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는데 이제야 실감이 났다.

응시원서 마감일이 2월 14일이니 이 초안을 다듬어서 마감일 이전에 신청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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