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을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을 우린 이사라 말한다.
나에게 익숙한 장소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곳,
나의 안식처였던 곳을 이제 떠나려 한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며, 새로이 꿈을 꾸기 위해
내 보금자리였던 곳을 버리고
익숙지 못한 곳으로 가려한다.
편안한 곳을 편안한 마음으로, 내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을 위해,
혼자만의 추억이 아닌 너와 나의 추억을 쌓기 위해.
내일을 기약하고 내년을 계획하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서로의 사랑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렇기에 우린 이사를 하려 한다.
나를 버리고 이젠 너에게 옮겨가려 한다.
우리의 이사는 언제까지나 서로에게 향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