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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ds Jan 02. 2024

이사

나에서 우리로

사는 곳을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을 우린 이사라 말한다.


나에게 익숙한 장소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곳,


나의 안식처였던 곳을 이제 떠나려 한다.



새로운 가족이 생기며, 새로이 꿈을 꾸기 위해 


내 보금자리였던 곳을 버리고


익숙지 못한 곳으로 가려한다.



편안한 곳을 편안한 마음으로, 내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을 위해,


혼자만의 추억이 아닌 너와 나의 추억을 쌓기 위해.



내일을 기약하고 내년을 계획하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서로의 사랑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렇기에 우린 이사를 하려 한다.



나를 버리고 이젠 너에게 옮겨가려 한다. 


우리의 이사는 언제까지나 서로에게 향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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