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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길 Apr 30. 2024

환청

그래그래도 좋아요

당신 맘대로 하세요

님의 뜻대로 하세요

머지않아 손톱 밑의 피멍도 빠지겠지요

부스스한 눈자위도 조만간에 쾌청해 지겠지요

     

오늘은 그저 지그시 눈 감고

회사 매출액도 경상이익도 다 잊을래요

되는대로 되겠지요

내가 용쓴다고 크게 달라질 거 있겠어요?

     

오늘은 

그리운 이도 그리울 이도 모두 잊고

무념무상 환청을 차라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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