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당신의 카톡방에서
몇 년 전에 이승을 떠난 사람 죽음의 냄새 찾았다
눈을 부라리고 한밤중에, 새벽에 홀로 깨어서
용을 써도 보이지 않던 검은 그림자
왜 이제사 보이는 걸까?
사랑에, 상처에 눈먼 자여~
지금 살아있는 자, 이 또한 이승을 떠나면 보이려나
우매한자여, 이제 그만 캄캄한 숲속에서 나오너라
검은 혀로 소금 맛을 보지 말고 붉은 혀로 짠맛을 느껴라
세상 사람들 모두가 나를 이해할거라 기대하지 마라
그럴 이유 없다, 그럴수도 없다
그저, 오월은 오월대로
네 역사 속으로 빠져들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