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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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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슈 Apr 21. 2024

나는 자주 수영하는 꿈을 꾼다


그런데 현실에서 만큼 자유롭게 헤엄칠 수가 없다

고통스럽다


이런 나를 위해 너는 나를 매번 수영장으로 데리고 간다

헤엄칠 수 없는 내가 고통받는 모습을

너는 볼 수가 없다


헤엄치지 않는 너를 내가 꼭 품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운명처럼


오늘도 팔을 움직이지만

물은 무겁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힘차게 휘둘러

너를 안고, 너를 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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