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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깊고푸른 Oct 04. 2021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106

나의 노래는 나의 삶

아무것도 가진  없는 이에게 

시와 노래는 애달픈 양식

아무도 뵈지 않는 암흑 속에서

조그만 읊조림은 다란  

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한다

80년대와 90년대를 청춘으로 살았던 모든 이가 그러하듯

그의 노래로 20대를 보내고

그를 그리워하며 그 이후의 삶을 살았다

또다시 그가 없는 쓸쓸한 가을이 오고

아직도 잊지 못한 이들이 남아

그의 노래와 함께 이 가을을 견딘다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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