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깊고푸른 Jun 02. 2022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112

안녕? 넌 이름이 뭐니?

안녕.. 난 나비야.. 넌 이름이 뭐니?

고양이가 스르륵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아마도 처음에 둘 가운데 하나가 먼저 말을 걸었겠지..

어린 왕자에게 여우가 말을 걸듯 '안녕"라고 


누가 먼저였는가는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말을 걸어왔고 마음이 통했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수십만의 고양이와 사람들 가운데서

서로에게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거니까..


작가의 이전글 믿을 수 없을 만큼 평범한 날들. 11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