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삶을 막는 오지라퍼들에게 한 마디!
"너나 잘하세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 나온 이 대사. 너무나 유명한 대사다. 나는 이 대사가, 정말 뼈 있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보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내면에 있는 무언가를 실현해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것은 오랫동안 품고 있던 꿈일 수도, 취미생활 일수도, 새로운 진로 결정일 수도 있다. 그렇게 호기로운 마음으로 주변에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변화'를 반기는 사람은 몇 없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김영하 작가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우리 자신의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 말에 정말 동감한다. 생각보다 주변인들은, 우리 자신이 진정한 자아를 실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배우자, 부모님, 친구, 연인 등의 가면을 쓰고, 우리가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막는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창조성을 잃고, 아예 존재했는지도 모르게 잊어가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대로 순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창조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저렇게 박찬욱 감독처럼 분노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나 잘하세요"
겉으로 내뱉진 못하더라도, 설령 자신의 선택에 자신이 없더라도, 속으로 한 번 되뇌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그것을 실현시킬 힘도 생겨난다. 또, 실제로, 그렇게 다른 사람의 삶이나 작품, 창조성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는 사람 치고, 자신의 일상에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니, 누가 당신의 창조성을 침범하려 한다면, 속으로 저 마법의 주문을 외워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조금씩, 단단하게 하루하루를 쌓아가다 보면,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