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9.3
나의 침묵은 길었고
침묵 가운데 당신을 봅니다.
당신을 만나는 쉬운 길은 침묵이겠지요.
그럼에도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당신에게 받은 것이 많아서
당신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들과 당신을 나누고 싶어서
당신도 그것을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서
그래서 오늘도 침묵을 깹니다.
침묵은 깨졌지만
그 가운데 또한 당신 있기에
오늘도 나는 당신을 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간작가, 세 아이의 아빠, 투자자, 수행자입니다. 시, 소설, 수필을 씁니다. 육아, 경제, 철학, 인문학, 명상, 정신치료, 꿈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