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 후회 -> 자기비하의 악순환
살면서 후회는 종종 찾아온다. 후회는 언제 찾아오는가? 후회는 현재 내 삶이 슬프면 무조건 찾아온다. 사람은 항상 기쁘고 싶은 존재다. 슬픔이 찾아오면 과거에 가장 기뻤던 순간이 생각날 수 밖에 없다. 그 기쁨의 순간을 그리워하고 그것을 놓쳤던 자신을 후회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지금의 슬픔이 강할 수록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강해지며 후회 또한 과도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후회가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자기비하로 이어지게 된다. 슬픔 - 후회 - 자기비하의 악순환이 일어난다.
잘 사는 것은 자신의 생활에 기쁨의 순간을 많이 만들어놓는 것이다. 슬픔이 다가왔을 때, 그 슬픔을 어느정도 중화시킬 수 있는 기쁨의 순간들이 필요하다. 그 기쁨의 순간은 산책, 운동, 책읽기, 친구, 미술관 등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내 일상에 채워놓은 기쁨들이 내게 슬픔이 찾아왔을 때 나의 전체를 덮치지 못하게 방파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리고 쌓아둔 기쁨의 순간들이 슬픔이 내게 찾아왔을 때 나는 다시금 기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것이다.
삶의 고난은 언제 대비할 수 있는가? 고난이 찾아왔을 때 대비하기 쉽지 않다. 큰 고난이 왔을 때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 고난의 파도에 휩쓸려 갈 가능성이 크다. 슬픔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미리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슬픔이 찾아오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한다. 그래야 슬픔이 나를 덮쳤을 때 그동안 쌓아놨던 기쁨으로 나를 지킬 수 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삶에 기쁨을 만들어놔야한다. 기쁨은 집에서 가만히 있는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효율적으로 찾아지지도 않는다. 나의 기쁨을 향해 돈과 시간을 쓰면서 여러가지를 해보면서 찾아야되고 그것을 일상에 정착시켜놔야한다. 기쁨은 알아서 내게 굴러들어오지 않는다. 불확실성과 불편함, 고통을 감당하면서 나가서 찾아야된다. 그렇게 기쁨을 찾으려 움직여야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