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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이제 엄마 Oct 11. 2020

유산 후 몸조리 3개월, 그 진실은?

<<선배맘의 꿀팁!!>>





오늘은

'유산 후, 몸조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아이를 가져서 엄마가 된다는

기쁨도 잠시, 울아기 상태를 검진하러 간

어느 날,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덜컥, '유산'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가장 큰 걱정은,

'내 몸에 문제가 있는 걸까?'

싶은 생각이죠.



그래서 유산 후,

내 몸에 대해

굉장히 예민해져요.



특별한 검사를 받거나

특별한 관리를 받아야만

될 것 같죠.



그 중,



'유산 후 3개월은 몸조리를 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게 되는데요.



유산 후 특별한 검사와 관리,

3개월간의 몸조리


정말 꼭 필요할까요?



.


.


.



우선, '유산'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많은 전문가들은,

임신은 대게 초기에 일어나는데

임신 12주 이내에 일어나는 유산은,

반 이상이 염색체 이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약한 정자와 약한 난자의

결합으로, 애초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할 약한 생명체가

엄마의 자궁에서

자연적으로 생명을

다 하는거죠.



보통은,

유산이 일어나면

내가 어떤 조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마치 내 잘못이나

그 누군가의 잘못처럼

여겨지기 마련인데요.



많은 전문가들은,


대게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도 한번 생각해 볼게요!!


정말 강한 생명체였다면,

그 자체로 이미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살아나가려는 '힘'이 강했을 거에요.

그런데, 애초 약한 생명체였던거죠.



'끝까지 살 수 없었던,

아픈 존재'였던 겁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사라진거에요.



그러니 더이상 우리,

그 누구의 탓도 말아요.

마음은 많이 아프겠지만요.

토닥토닥....



.


.


.


저는, 신랑과 상의를 했어요.

우리가 내년 3월초까지 아이를

다시 갖게 되면,

12월생이라도 내년에 낳게 되는데,

조금 기다렸다가

내후년에 낳을까,

아님 몇 달 당겨서

내년에 낳으려고,

다시 시도해볼까?



저와 신랑의 의견은,

저희가 이미 오랜 세월

둘만의 신혼 기간을 충분히 보냈기에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보고싶다는 간절함이 컸어요.



그래서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다시 아이를 갖길 원했죠.



제가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는

'3개월'을 쉬어가는 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옮기게 된 병원에서는,



'3개월의 의미는 없다.

의학적으로 생리를 다시 시작하면,

몸이 원상태로 잘 돌아왔다는

의미이기에, 바로

시도를 해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여러 병원을 다녀보기도 했고,

이와 관련하여 여러군데에서

정보를 얻어보기도 했어요.



답은,


'의사마다 다 소견이 달라요.'



유독 3개월은 쉬어가라고

강조하시는 쌤도 있으시고,

3개월을 쉬어가는 게 좋겠다고

권유하시는 쌤도 있으시고,

한 달만 생리를 흘려보내고

다시 시도해도 된다고 하시는

쌤도 있으시고,

유산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바로 다시 관계를 가져도 괜찮다시는

쌤도 있으세요.



그러니, 정답은,


"여러분들이 결정하세요!"


그게 바로 정답입니다!!



실제로 3개월의 휴식기를 거친 후

건강한 임신에

성공하신 분들도 있으시지만,



저처럼 한 번의 생리만 흘려보낸 후

건강한 출산을 한 맘,

또는, 아예 한 번의 생리도 없이

유산 후 다가오는 배란일에

관계후 바로

건강한 출산을 하신 맘들도 있으세요.



이것만 보아도,

유산이라는 것이,

엄마의 잘못이라기보다

'뱃속 아가의 몫'이 가장 컸던 것처럼

여겨지지 않으시나요?



한 의사는,

굳이 유산 후 3개월을 갖지 않고,

'자연스런 재임신을 권유하는 게'

요즘의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


.


.



이 유산 후 3개월의 몸조리 기간과 관련하여,

'한약을 복용해야 되는지,

다른 필요한 검사는 없는지'

함께 고민되는 부분인데요.



제가 다니던 산부인과에서는

한약 복용을 추천하지 않으셨어요.

한약이라는 것이,

내 몸에 맞게끔 지어지는 약이긴 하지만,

그 약으로 인하여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 지도 모르며,

곧 다시 임신을 할 몸이였기에

추천하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그저 잘 먹고, 푹 쉬면 된다셨어요.



저도 한약 복용은 하지 않았답니다.

그저 마음 편히 잘 쉬려고 노력했어요.

잘 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요.

(워낙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저는, 초기 유산이긴 하지만,

건강한 아가의 심장 소리와

아가의 형태까지 확인한 후에

겪은 유산이었기에,

좀 더 빨리 유산을 겪은 산모들보다는

걱정이 쬐~끔 더 컸어요.



그래서 습관성 유산과 같은

검사를 굉장히 해보고

싶었답니다.

그렇지만, 찾아간 병원에서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습관성 유산' 검사 결과,

정말 산모 몸에 문제가 있어서

유산이 연이어 일어난다는

결과를 찾아내는 건

많지 않은 일이라시더라구요.



대게가 그저,

유산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일뿐이라고

강조하셨죠.

그래서 하지 말라셨어요.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니,

건강한 임신을 할 거라며,

푹 쉬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저는 결국,

저는 개인적으로

재임신을 빨리 하는 것이 좋았어요.

그래야, 유산의 아픔을

빨리 잊을 것 같았구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조금이라도 더 어린 맘이

되고싶더라구요!^^;;



여러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하여,

제 경우를

자세히 알려드렸구요!



그럼, 오늘의

'유산 후 몸조리에 대해'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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