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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이제 엄마 Oct 15. 2020

입덧을 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할 일?

<<선배맘의 꿀팁!!>>




안녕하세요.

독박육아지만 자기계발하는,

사랑이 엄마 입니다.




오늘은,



'입덧을 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해야될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사랑이 엄마가

꼭!! 이 주제로

글을 올리고 싶었답니다!!




자칫하면, 부부간의 소통 불화로


이 소중하지만

너무나 힘들 시기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흠흠;;)


.


.


.



첫째,



자꾸 무언가를 권하지 말아요!!



아내분이 지금 입덧을 하는 건,

아내분의 의지가 아니에요.

결코 '안' 먹는 게 아니라,



정말 '못' 먹는 거랍니다.



그러니, 자꾸 이것 좀

먹어보라하지 마세요.

남편분은, 아내가 임신을 했으니

이래저래 아내의 식사가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죠.



그 마음만으로

감사해요!!





아내분이 자꾸

음식을 거부해야 하는 것또한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에요.



그러니,


"아무것도 못 먹어서 어떡해.

걱정된다. 뭐라도

먹을 수 있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줘.

바로 사다줄게."


이 말 한 마디만!!


O K!!!



잘 하셨어요~~~



아내분이

먹지 않아도

힘이 나겠죠??



둘째,



각종 실생활에서 나는

다양한 냄새에 신경 써주세요!!



임신 전엔 몰랐어요.

그렇게 신랑의 스킨 냄새가

역한지요.



임신을 하고 나니,

우리가 평상시에 아무 문제없이

자연스레 맡고 사는

모든 냄새들이



정말 ㄷㅏ 역했어요!!!




신랑이 먹겠다고

프라이팬에 두르는 기름도,

스킨도,로션도,치약도



심지어는

평생 모르고 살던

우리집 냄새까지 ···



정말 그야말로

온 천지가



쓰레기장 같답니다!!!




그러니,

되도록 신랑분 혼자하게 되는

식사는 집 밖에서.



아주 ~ 저 ~ 멀 ~ 리에서

당분간 스킨도 무향으로



정말 항상

이 '냄새'에 대해서

바짝!!! 신경 써 주세요.

아내분이 먼저

코로 스캔하시는 일 없도록요!!!




셋째,



가벼운 산책을 함께 해주세요.



잘 먹지도 못해,

몸은 축축 쳐져,

임신 초기를 보내느라

이만저만 불편과 불안을

함께 겪고 있으실

아내분의 손을 잡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비교적 사람과 건물이 적은

공원 같은 곳으로

함께 산책해주세요.



적당한 움직임은

몸의 순환을 도와

입덧이 조금 가라앉을 수도

몸이 조금 가벼워질 수도

있으니까요.



산책은 분명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아내분의 컨디션은

다를 수 있으니,

아내분께 먼저 '권유'해 보세요.



"우리 산책 나갈까?"



넷째,



"오늘은 좀 어때? 속은 좀 괜찮아?"

당분간 아침 인사를 해보세요.



아내분이 뭐라 말하시겠죠.

그럼,



"큰일이다. 빨리 가라앉아야 될텐데.

오늘 하루도 고생스러워서 어떡해."


vs


"다행이다. 오늘 뭐 먹고싶은 거 없어?

퇴근 후에 사다줄게."



이렇게만 물어봐 주시고,

이렇게만 대답해 주세요.



아침마다 몇 키로

조깅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아침에 침대위에서

이 말 한 마디가



설마 ···


힘드신 건 아니시겠죠??



아침에 이 말 한 마디만으로도,

아내분은 하루종일

힘든 입덧을

잘 견뎌내실거에요!!



다섯째,



입덧약 복용을 챙겨주세요.




실제로 입덧을 겪고 있는

많은 임산부들이

입덧약의 효과를 보고 있어요.



입덧약을 먹는다고

아~주 말짱해지는 건 아니에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그래도 입덧약을 복용한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하는 말은,



'그래도 무언가를 먹을 수

있게는 해준다.'는 거예요.



저 또한 입덧

입덧약을 복용하면

여전히 메스꺼운 느낌은 있었지만,



강도가 조금 약해졌고,

그래서 무언가를 먹을 수 있었어요.

구토도 멎게 해주었답니다.



그러니,



이 입덧약의 복용을

신랑분이 챙겨주셨음 해요.



여섯째,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세요.



입덧이란 게

속만 메스꺼울 것 같지만,

그로 인해 몸의 에너지가

굉장히 떨어져

굉장히 피곤합니다.

몸이 천신만신이에요.



게다가,

부엌이며 화장실이며

온통 냄새천지죠.



그러니,

당분간 집안일은

신랑분이 도맡는다 생각하시고

해주시면 좋아요.



아, 요샌 이런 말도 있죠?

남편분이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는' 거라구요.



남편분이 하시던 집안일을

좀 더 신경써주셔서 해주시면

정말 아내분이 행복하실거에요!!




.


.


.



입덧은 보통 임신 12주가 지나

서서히 좋아지며 16주쯤에는

많이들 사라진다고 해요.



그러나!!!!!



그것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커요.

사랑맘은 6주차에 시작한 입덧이

19주까지 지속되었답니다.



되려 12주부터는

극심한 토덧을 겪었어요.



그러다 20주가 된 어느날

하루아침에

괜찮아짐을 느꼈답니다.



그러나 ···



계속 미적지근한 입덧은

출산 전까지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저는 임신기간 내내

진짜 그닥 음식이 땡기질 않았거든요.







평균적으로



입덧은, 6주~12주 사이라고 하니,



이 시기

남편분들 놓치시지 마시구,

제가 알려드린 팁들

그대로 적용하셔서,



아내분께

사랑 듬뿍~ 인정 듬뿍~

받으시는 신랑분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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