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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연 Jul 17. 2024

내가 믿는 것을 믿는다는 것

한 줌 우연으로

작은 틈바구니

투박한 자갈밭에 떨어지던 날


내가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하늘로 뻗어

마침내 꽃을 피워낼 수 있다고


내가 믿는 것을

스스로 믿어내기 위해

나는 몇 날 며칠 밤을

나락과 고통 속에서 지새워야 했던가


마침내 피워낸 꽃은

존재의 의미가 아닌 

내 삶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에 대한 간증이요

신에 대한 증거였음을 


오늘, 고백하노라




요즘은 그림을 그리고 난 후가 더 바쁜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방학이 끝나면 "질문으로 그리는 그림책 수업"을 하려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알아봐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혹시 일정한 수업장소를 알아봐 놔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근처 부동산에 공유 오피스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안면이 있는 사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송파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링스영어본사가 있는데 그곳에 있는 교실 하나를 써보는 건 어떻겠냐고 사장님께서 제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직 수업공고를 내거나 수업 요일수를 정한 게 아니라 정확하게 사장님께 사용가능한 날짜를 말씀드리진 못했지요. 하지만 수업교재와 태블릿 Pc까지 모두 개발하시고 체인으로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링스 영어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학습 커리큘럼이 모두 되어있고 뮤지컬형식으로 수업을 하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성경을 공부하는 커리큘럼까지 만들었다고 하니 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30년 이상을 도곡동에서 학원을 하시며 많은 돈을 벌어들여 콘텐츠 사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8년간 준비했다고 하시니 여기저기서 알아보시고 문의가 많이 들어와 지사를 더 확장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지요.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를 지원하고 베트남어를 더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이시란 이야기에 사장님의 교육사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인연이 어떻게 닿을지 모르지만 감사한 인연을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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