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슬픔
by
이혜연
Aug 8. 2024
고요한 슬픔
언제부턴가
모든 게
고요해졌다
기쁨도
아픔도
가슴을 찢는 슬픔도
표정 없는 얼굴 밑으로 흘러가는
고요한 물줄기처럼
잠시 스쳐 지나가버리고
낡은 껍데기만
바위처럼
덩그러니 대지 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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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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