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따뜻했던 오늘, 갤러리 은에서 하고 있는 파동의 시작점 단체전에 다녀왔습니다. 인사동 메인 길에 자리 잡은 갤러리에는 주말을 맞이해서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그림을 외부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배치를 해주신 덕분에 제 그림을 보고 전시장을 찾을 수 있는 색다른 기쁨을 누렸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하고, 신랑은 어제 새벽까지 야근을 한 탓에 오랜만에 혼자 한가하고 여유롭게 전시구경도 하고 차도 마시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사동의 일요일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지만 생동감과 살아있는 활기를 느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내일이 마지막 날이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봄맞이하듯 인사동 나들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