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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공감의 원천,
도서관 건축 3선

무지를 시각화하는 신비로운 공간

by ANTIEGG 안티에그

#큐레이션_플레이스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양유정


수많은 책이 꽂혀 있는 광활한 도서관에 가면 평생에 걸쳐도 모든 책을 전부 읽을 수 없을 거라는 아득한 기분이 듭니다. 보르헤스, 발터 벤야민, 버지니아 울프 등의 작가들은 도서관을 우주에 비유할 만큼 무한한 공간으로 여겼는데요. 이는 도서관이 방대한 양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끝을 알 수 없는 지식의 무한성을 도서관이 시각적, 공간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은 단순히 도서를 소장하는 보관소나 빌려주는 대여소에 그치지 않고, 세상의 방대한 지식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도서관은 그곳을 찾은 사람들의 ‘무지’를 가시화하는 장치입니다. 다시 말해 도서관은 내가 얼마나 세상을 모르는지를 가르쳐 주는 장소이지요.”

_ 우치다 다쓰루,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일본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우치다 다쓰루의 말처럼 도서관은 자신의 무지를 시각화하고, 깨닫게 합니다. 도서관에 가면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기에 자신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닌 타인의 세계로 넘어가는 일은 무지를 직면하는 데서 출발하는 게 아닐까요? 다른 사람을 헤아리고, 다른 문화를 포용하고, 다른 삶을 상상하게끔 만드는 도서관의 역할을 다시 바라보고자 합니다. 도서관의 공간적, 시각적 측면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읽는 공간이 아닌 무지와 확장을 경험하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건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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