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잘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성장 동행가 식탁서재입니다. 오늘은 '일'을 대하는 저의 생각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저의 본 직업은 전업주부이지만 프리랜서 시각 디자이너로서도 활동 중입니다.
과거 직장 생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퍼스널 로고 디자인과 상세 페이지 제작을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온라인상에서의 저의 모습은 어떻게 비칠지 모르지만 저는 소극적인 사람이에요. 특히 어린 시절 생활기록부를 읽어보면 '발표할 때 수줍어한다', '좀 더 활동적이었으면 한다', '자신감과 적극성을 보였으면 한다' 가 선생님들의 단골 멘트였죠. 학창 시절에도 먼저 손을 들고 발표하는 일은 거의 없었어요.
자신감이 부족한 저는 늘 한없이 겸손하기만 했어요. 마땅히 칭찬받을 일에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한 거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근데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져서 일까요? 엄마가 되고 성숙해져셔 일까요? 소극적이었던 제 성격에도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어요. 특히 저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최근 감사하게도 저에게 퍼스널 로고를 제작하셨던 무지개숲님께서 상세페이지 작업도 문의를 주셨어요. 계산서 발행 문제 등 확실한 가이드가 나오기 전이었지만 제가 해드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요즘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어요.
제 주위에도 아이 키우느라 경단녀의 삶을 살고 있는 지인들이 있어요. 옆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남들보다 잘 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많은걸'라며 겸손하게 대답하더라고요.
우리는 모두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늘 겸손한 태도로 '나는 아직 부족해서'라는 이유로 나를 브랜딩 하지 않으면 우리는 발전할 수 없어요.
늘 당당한 자세와 행동을 보이면 분명 새로운 길 그리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