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지나 이제 7월. 나도 모르는새 봄이 여름으로 탈바꿈했다. 포근했다가 더웠다가 선선했다가를 반복한 듯 했는데 이제는 무더위만 남았다. 덥다 싶으니 눈 깜짝할 새 장마가 시작이다.
비가 잠시 개는 날엔 찌는듯한 더위와 높은 습도로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걸어갈 때 눈이 부셔서 눈도 제대로 떠지지 않는다. 그럴 때 가장 좋은 피난처는 바로 “그늘”이다.
큰 건물, 큰 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은 꽤나 시원하고 자연산 선글라스 역할을 해준다. 그늘에선 눈을 뜰
수 있다. 옆사람과 대화할 때 컨디션이 좋아지는
순간도 바로 그늘에 들어간 이후다.
여름에 그늘은 무더위 기승 속 작은 피난처다.
소소하지만 잠시나마 그런 피난처가 있다는건
무더위를 잠시 숨돌릴 수 있어 소중하다.
여름엔 그늘을 많이많이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