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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pen Sally Jul 04. 2021

덜컥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와!


책이 나오긴 나왔습니다.

크몽에 승인이 되고 판매 중이니 너무나 기쁜 마음에 춤이라도 추고 싶은데…

아쉬움이 가득하여 또 누가 볼까 두렵고 그렇습니다.

누가 알아주기보다는 혼자서 해냈다는데 의의를 두며 혹시라도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표지부터 출간 신청까지 한 땀 한 땀 나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는 책입니다.

중간에 사실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뭐라고 책을 쓰고 이렇게 바쁜 와중에 1분도 허투루 쓸시간이 없어 허덕이며도대체 뭐하나 싶은 자괴감에 쓰는 연습을 했으니 됐다하며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를 격려하며 다독여주고 아침마다 락다운 기간 함께 미라클 모닝 타임을 하며 같은 시간을 각자 알차게 쓰게 도와준 나의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그 미모 타임이 없었다면 정말 글을 쓸 시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온우주가 나를 글을 쓰라고 도와주는 듯하여 무사히 책이라는 것을 하나 탄생시켰네요.

쓰고 보니 아쉬움 투성이지만  책을 쓰면서 느꼈던이 모든 감사함에 가슴이 벅차기도 합니다.

책이 나오니 이런 기분이구나…

작가가 되는 것은 정말 보통일이 아니구나...

행복함 책임감과 부끄러움...

표현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이 듭니다.

스스로가 뿌듯하고 해냈다는 성취감에 황홀할 정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잘 써볼걸 하는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자꾸만 들어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사실 다시 쓰라 해도    자신은 없지만 온통 아쉬움 투성이임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많이 팔리기를 기대하고 욕심을 부려 쓴 게 아니라 혹시나 한 명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갈증 속 물 한 모금만큼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줍게 쓴 책입니다.

아무튼... 일단 나는 해냈습니다.

아직은 작가라는 타이틀이 과분한 어설픈 꼬마 작가이지만 이렇게 저는 쓰는 자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쓰는 자의 삶을  시작하는 작가님들과 본격 쓰는 자의 삶을 누리고 계신 모든 작가님들께 박수를 보내며…

이제 저는 그렇게 진정한 작가의 길을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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