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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pen Sally Nov 19. 2021

드디어 첫 종이책을 품에 안다

올해 첫 번째 착, 전자책을 내고 두 번째 종이책을 내다.

드디어 나의  종이책이 길고  여정  나에게 날아왔다.


2021  여름은 뜨거웠고 함께 글 쓰는 우리는 아름다웠다.


나는 추노 그지 꼴에다가 매일매일 써내야 하는 생전 처음 느끼는 이상한 고통이 함께 였지만 아름다웠다 하고 싶다. 뼈를 갈아 넣는다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하얀 종이를 채우고 있었을지라도 쓰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찬란한 마음이었다.


한국에서 도착한 꽤나 묵직한 택배 상자를 열고 책을 한 권 손에 올려 든 순간 손끝을 스치는  짜릿함과 뭉클함이란 …

그리고 또 아 더 잘 써볼걸 하난 아쉬움과 부끄러움도 함께 올라오는 이 복잡 미묘한 감정이란…


‘아 내가 책이랍시고 내 인생의 한 자락을 책 한 권으로  엮어내었구나…’


누군가에게,  한 사람일지언정 읽힐 수 있는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가는 건가?’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고 이제는 내가  글이 부끄럽지 않게  나은 나로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타인에게 읽혀서가 아니라 그 글을 쓴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나는 오늘도 나를 기록하며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또 빼곡히 부지런히 채워 나간다.

쓰는 사람 샐리, 그대여

 삽질을 하러 부지런히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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