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을 하기로 한 산모 부부를 만났다. 자연스러운 것이 산모와 아기에게 좋다는 건 알지만 도대체 뭐가 좋은지 궁금해진 그들은 조산사인 나와 출산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했다. 사람들은 유니크하기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교육으로 진행했다.
오늘은 그 마지막 교육인"출산 리허설" 날이다.
진통은 어떻게 오는지,
양수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통을 위한 이완 법 연습,
출산할 때의 움직임과 자세,
남편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언제쯤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
병원에서 받는 여러 가지 처치에 대한 기본적 상식과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당당히 거부할 수 있는 마음가짐,
모유 수유를 위한 유방 체크
김미정 둘라선생님의 부드러운 손길로 출산 전 테라피,
출산 시 사용되는 근육과 산모의 근육 상태를 확인,
밀어내기 힘주는 방법, 아기를 낳고 아기와 첫 응시를 해야 하는 이유, 캥거루 케어, 첫 젖 물기, 생후 일주일간 대소변 체크 방법...
휴~~~
교육이 끝나고 헤어지며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아기를 만나는 부부가 이런 교육을 받으면 좋겠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ㅎ"
행복하게 아기를 만나기를,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기를,
부부가 더욱 서로 사랑하기를,
돌아가는 그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