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끄적
실행
신고
라이킷
21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옥진
Sep 08. 2024
뽀뽀 두 번
일상
가을이 오고 있다.
작은 고추꽃에도,
평상 위
의 빨강 고추에도.
어디선가
나뭇잎 타는 냄새에
눈 오
는 겨울이 들어있다.
덥다 덥다
를 외치기가 민망해지고
그저 햇살이 눈부셔
감사의 마음으로 눈을 감는다.
빨래가 바람에 흩날리며
가을 따가운 햇살을
옷 속에 감추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 줄기에
콧구멍이 벌릉벌릉.
토스트
한 개,
계란
프라이
인스턴트커피를 가져온 남편에게
뽀뽀
두 번 했다.
keyword
뽀뽀
고추
햇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