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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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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옥진 Sep 01. 2024

괜찮아, 내 얼굴만 잊지 마

시끄적

저 곡 뭐지?

왜 그거 있잖아.

파란 사람 나오는...

가제트?

아닌데...

아, 맞다! 스머프!

거기 나오는 곡.

슈베르트  녹턴?

월광?

뭐지?

아!

뭐지?

결국 곡이 끝나고 아나운서의 말을 듣고서야 무릎을 쳤다.

비창!!!

곡이 끝날 때까지 고민하다 커피는 다 식고,

그래도 덕분에 다시 기억나는 게 어디냐며,

결국,

그래도 괜찮다며,

내 얼굴만 잊지 말라며

웃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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