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정대건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이야기.
아래 작가의 말이
'내 이야기'로 다가오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꼭.
-작가의 말, 정대건.
'아직 일 인분의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자책과 초조함'.
책에는 '일 인분의 사람'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왜 우리 사회는 모두에게
'빨리 일 인분의 몫을 해!' 강요하는 걸까?
각자의 역량에 따라
1.5인분을 할 수 있는 사람은 1.5인분,
2인분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2인분.
아직 '무엇을 하며' '어떻게' 1인분의 몫을 감당할지
방향조차 못 잡은 사람은 0.5인분씩만.
그렇게 조금만 서로를 기다려 줄 수는 없는 걸까?
정말 그렇다.
분명 후회하게 될 거라는 걸,
결과가 안 좋을 확률이 높다는 걸
스스로 이미 알고 있는데도
그 길을 선택해,
다른 길을 걸었다면 피할 수 있었을
시련을 굳이 마주하며 휘청휘청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나 역시 그래왔고,
앞으로도 후회할 수밖에 없는
선택들을 반복하며 살아갈 것이다.
왜냐고?
이제는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못 해보고 미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보다
백배 낫다는 것을.
나는 실패한 사람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고 있다.
실패에 짓눌려 엉엉 울고
지친 마음으로 쓰러져 있다가
그래도 나는 해봤고,
용기를 냈다는 사실을 발견해
어느새 툭툭 털고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