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올드타운 커피 맛집

by 스칼렛

여행을 오면 나의 일과 중 하나,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이번 베트남 여행 11일 중 8일을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보낸다.

도시의 화려함, 번화함, 복잡함, 바쁜 일상 보다 나는 한적하고, 조용하고, 걷기 좋은 곳을 선호한다.

베트남의 호이안 올드타운이 그런 나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이번엔 호이안 올드타운 카페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아직 방문해야 할 카페가 더 있겠지만,

5일 동안 머물면서 갔던 카페를 먼저 소개한다.

자! 시작합니다. 두둥~.


Lady Buddha Coffee & Tea, 호이안 올드타운

Lady Buddha Coffee & Tea : 구글 평점 5.0점


호이안에서 두 번째 홈스테이 여주인이 소개해 준 카페.

호이안 3일 차에 처음으로 감동한 커피맛.

커피의 풍부한 향과 감미로움이 입안 가득 퍼진다.

주문을 하고 카페를 둘러보니, 액세서리, 커피빈, Tea 등을 판매한다.

레이디 붓다 카페의 인테리어는 베트남 스럽지 않고, 앤틱 한 유럽스타일이다.

멕시코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쿠션과 그림이 있다. 이 카페 주인의 감각이 세련되었다.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를 둘러보고 있는데, 외국인 남자가 들어온다.

그가 주인인지, 우리에게 와서 커피에 대해서 설명한다.

스웨덴 출신의 카페 주인장은 베트남에서 5년째 살고 있다고 한다.

곧 한국으로 갈 거라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 빈의 향을 시험해 준다.

카페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고, 커피도 아주 좋았지만, 카페 주인장의 열정적인 상업행위가 오래 머물기 부담스럽다.

너무 이쁜 공간에서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얼른 커피를 마시고 자리를 떠난다.


Uncle Huan Coffee, 호이안 올드타운

Uncle Huan Coffee : 구글 평점 4.8점


호이안 5일째 찾은 카페. 검색실력이 갈수록 나아진다.

구글맵을 켜고 계속 찾고 찾고 찾은 맛집.

글을 쓰는 지금 여기서 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음~커피 향 가득한 카푸치노의 부드러운 맛.

특히 소금커피의 아트는 예술이다.

레이디 붓다보다 작은 규모지만, 오래 앉아있기에 전혀 부담 없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는 없었지만,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아이패드로 글을 쓴다.

엉클 부안카페는 1층과 2층 있다. 아래층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포토존도 있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포토존.

아주 만족스러운 카페이다.



Lyn’s Coffee & Tea, 호이안 올드타운

Lyn’s Coffee & Tea : 구글 평점 4.9점


여기는 아메리카노 커피는 연했고, 망고요구르트는 약간 싱거웠다.

대신 망고스무디는 맛있었다.

여기의 장점은 전기사용이 가능했고, 붐비지 않는 카페였다.

자유롭게 노트북사용이 가능했고, 장시간 머물기도 좋았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조용했고,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 카페였다.

손님이 없으면, 종업원들도 테이블에 앉아서 마냥 핸드폰을 보거나, 수다를 떤다.

자유로운 카페군. 커피맛은 그냥 그냥 이었고, 내가 작업하기 좋았던 공간이라 2번 방문했다.

글 쓰고, 작업하기 편한 공간, 커피값도 싸고 아메리카노(35k) 값이 가장 싼 집.

한국돈으로 1,850원 정도.


카페가 오래 머물기 부담이 있느냐 없느냐는

종업원만 있는지, 주인이 함께 있는지,

손님이 많아 붐비는지, 아닌지의 차이로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


FeFe Roastery, 호이안 올드타운

FeFe Roastery : 구글 평점 4.5점


호이안 올드타운을 처음 도착한 날, 반미를 먹고 주변을 둘러보며 우연히 들린 카페.

나름 Roastery카페였는데, 커피맛은 그닥이였다. 역시 구글 평점도 높지 않다.

너무 더워서 잠시 들린 카페였지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카페.

커피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이스로 먹으면 커피맛이 희석된다.

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커피 향을 느낄 수 없다.


여행 중 유튜브에서 본 호이안 영상 중 최근 호이안을 들린 한국부부 유튜버는 여기 카페가 좋았다고 하는데, 난 별로였다.

그들은 호이안이 유명관광지라 가격이 비싸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호이안 올드타운의 규모는 아주 크다. 소원배를 타는 곳에서 뒤쪽으로 조금만 가도 현지 로컬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쌀국수의 경우 보통 40k(한국돈 2,114원) 정도였다. 이 가격은 로컬의 기준 금액인 듯했다.

미꽝의 경우도 기본이 40k(한국돈 2,114원) 정도였다.

호이안을 좀 더 오래 머물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구글맵 평점 기준으로 로컬 맛집은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구글맵이 정말 여행객들의 길잡이이다. 이런 좋은 서비스를 우리는 공짜로 이용하고 있다.

구글이여 영원하라~


커피의 경우 제대로 된 맛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대부분 50~60k(한국돈 2,642~3,171원) 정도.


패키지여행이나 짧은 여행기간으로 서둘러 보고, 핫플레이스만 즐기면 여행비용은 항상 비쌀 수밖에 없다.

여행 기간을 길게 잡고, 천천히 여유롭게 찾고, 즐기면 이렇게 제대로 된 맛집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베트남 여행도 11일 일정이지만, 조금 짧은 듯하다. 2주는 있어봐야 그 지역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듯하다.

뭐,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에 또 오겠죠.

가성비로는 베트남이 끝내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Tri Long Coffee, 호이안 올드타운

Tri Long Coffee : 구글 평점 5.0점


여기도 커피 맛집일세~

진한 커피의 아메리카노(50k)를 원한다면, 여기를 추천한다.

커피빈, 그릇, 액세서리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커피의 맛이 아주 풍부하고 좋았는데, 엉클 후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바로 간 뒤라 커피맛이 좋았지만,

그날의 두 번째 커피여서 아쉬웠던 집.

커피 맛집으로 인정!



G-Coffee House, 호이안 올드타운

G-Coffee House : 구글 평점 5.0점


구글 평점 5.0점이지만, 리뷰 수가 적다. 여기는 과일 스무디가 맛있었다. 외국인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은 카페.

공간이 현지인 카페스럽다. Lyn’s Coffee & Tea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아메리카노는 맛이 별로였지만, 과일 스무디는 아주 좋았다.

커피 마시러 두 번 갈 정도는 아니었다.



이번 베트남 여행은 최대한 많은 카페와 맛집을 둘러보기로 했다.

지난 발리 21일 여행에서는 다양한 장소의 맛집을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었다.

한 군데가 맛있으면 그냥 그 맛집을 여러 번 갔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다양한 맛집들을 경험하면서, 실패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음식값이 비싼 것도 아닌데, 실패하더라도 데미지는 작다.

비싼 음식값이었으면 당연 속이 좀 쓰렸겠지만.


세상은 넓고, 먹을 것도 많고, 맛집도 많다.


호이안 5일 차 여행 중 베스트 카페를 뽑으라면,

Lady Buddha Coffee & Tea,

Uncle Huan Coffee,

Tri Long Coffee

여기 세 곳을 추천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일 것이다.


이제 여행의 후반을 접어들고 있다.

나에게 남은 날은 3일.

베트남 여행이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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