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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꾸밍 May 18. 2021

이직하기 가장 좋은 직급은 대리

2.30대, 그 어정쩡함

전 직장에서는 대리급이 많이 없었다.

실무직 중에서도 어느 정도 능력과 경험이 쌓인 대리급들의 이직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한 설문조사에서도 51% 이상이 이직 최적기는 대리급이라고 응답하였다.


보통의 대리급은 30대가 많다. 3~4년의 년차가 쌓이면 빠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대리를 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리로 근무하면서 어느 정도 직무에 익숙해지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줄어들고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는 더욱 한정적이다. 안정적인 생활과 보장된 노후를 생각하면 인생의 계획을 다시 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리 생각하면 30대는  녹록지 않다.


결혼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기혼이라면 자녀계획도 고민해본다. 그리고 내 집 마련이라는 큰 고민도 하여 보고 평생직장을 고민하기도 하여야 한다. 크나큰 고민의 연속이고 내 인생을 한 방향으로 결정짓는 무거운 결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다.


이직하기 좋으니 더 좋은 회사를 갈 수도 있고 다른 일을 시작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공부를 해볼 수도 있고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기며 가족이라는 든든한 지지자와 원동력이 생길 수도 있다.


20대는 너무 아까워서 너무 일러서 그리고 40대는 좀 늦었다 싶어 망설일 일들이다.


하지만 30대는 변화할 수 있는 최적기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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