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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grant lulu Jan 16. 2024

게이샤의 행복

feat. 커피

스페셜티는 커머셜의 두세 배.

coe는 스페셜티의 두세 배.

게이샤는 coe의 두세 배.

생두의 몸값은 열 배로 뛴다.


원두를 받았다.

어떻게 내려야 너를 잘 살릴까?


여차여차 내렸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오우~ 게이샤,

과실과 꽃 향기가 넘실대는 너는 천국이야.


이윽고


향연은 끝났다.

딱 한 잔 분량의 게이샤에 어쩔 줄 모른다.


큰 기쁨일까, 작은 기쁨일까?


값은 뭐 하러 비교하고, 총량은 뭐 하러 잰담?

어차피 커피이고, 행복인데.

한 잔의 게이샤에 충분히 행복했으면 됐지.


게이샤 주신 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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