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커피
스페셜티는 커머셜의 두세 배.
coe는 스페셜티의 두세 배.
게이샤는 coe의 두세 배.
생두의 몸값은 열 배로 뛴다.
원두를 받았다.
어떻게 내려야 너를 잘 살릴까?
여차여차 내렸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오우~ 게이샤,
과실과 꽃 향기가 넘실대는 너는 천국이야.
이윽고
향연은 끝났다.
딱 한 잔 분량의 게이샤에 어쩔 줄 모른다.
큰 기쁨일까, 작은 기쁨일까?
값은 뭐 하러 비교하고, 총량은 뭐 하러 잰담?
어차피 커피이고, 행복인데.
한 잔의 게이샤에 충분히 행복했으면 됐지.
게이샤 주신 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