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mEdu Apr 18. 2024

자본주의 사회를 떠나고 싶다

그렇다고 공산주의는 아님



내꿈은 어린시절부터 무인도에 들어가 사는 것이었다.


다만 전기가 들어와야하고, 책을 잔뜩 들고 가고 싶다는 생각.


그러면서 자급자족하며 살고 싶었다.




최애 영화는 캐스트어웨이

좋아했던 방송은 도전! 지구탐험대와 정글의법칙

자주 보는 유튜브는 디스커버리


서바이벌의 피가 차오르는 느낌이지만, 사실 티몬과 품바가 먹는 벌레가 

무슨 맛일까 하는 생각으로 처음 시작한 것 같다 


나는 생각보다 비위도 약하고 고된 일은 해본 적 없고

벌레도 무서워하며 편의점을 곁에 두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단순히 현실에 지쳐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돈으로 안될 것 없는 세상에서 돈이 없는채 살아가는 지금이 

만족스럽지 않고 비통한 마음에서 드는 생각일 것이다.


물론 농사라는 개념은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좋아하기 때문에

언젠가 감자와 양배추를 심고 수확해 먹고싶다는 마음은 있다


그러면서 나아가 자급자족이 되는 삶이라면 어떨까 싶은 것이다.


다만 자급자족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돈이 필요하다.




무인도에 들어가 혼자 산다고 가정해보자.


우선적으로 섬을 사거나 임대할 돈.

짐을 옮길때 활용한 배와 교통수단의 운영비, 기름값, 인건비

기타 생필품을 살 돈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만약 내가 아프거나 씨앗을 사러 육지로 나오려고 한다면 

이동하는 나 자신이 곧 돈이 든다는 것이다.


결국 자본주의가 싫어 떠나고 싶다는 전재는 곧 돈이 많아야 한다는 개념


물론 자연인처럼 살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최소한의 문명은 함께 하고 싶은 욕심이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스타듀밸리의 삶은 이번 생에 이룰 수 없는

비현실적인 상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은 과연 메타버스밖에 없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돈만 있으면 최다 학위취득자로 기네스감이 될 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