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 등원 거부
아이가 요즘 유치원에 가기 힘들어합니다.
"유치원 가기 싫어. 유치원 옮겨줘. 언제 토요일 되는 거야? 내일이 토요일이어서 너무 좋다."
그냥 하는 소리려니 했지만 이런 얘기들을 수도 없이 듣다 보니 이유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 날을 잡고 아이와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엄마: "왜 유치원 가기 싫어?"
아이: "유치원에 친구가 없어."
학기 초 유치원 상담에서 담임 선생님께서는 아이의 큰 장점은 사회성이고 친구들이 저희 아이를 좋아한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친구가 없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더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너 @@랑도 잘 지내고, %%랑도 잘 지내잖아. 그 친구들 다 너 좋아할 건데.."
아이: "아니야. &&도 오늘 나랑 안 논다고 했고, @@도 다른 친구랑 놀았어."
아이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이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를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가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렵다고 느낀 점
1. 자신이 친구와 놀자고 했을 때, 그 친구와 다른 놀이를 하고 있어서 거절하면 자신이 거절당했다고 생각한다.
2. 한 친구를 좋아하여 그 친구와 특별한 친구관계가 되고 싶었는데 거절당했다.(심지어 그 친구는 같이 밥을 먹자고 옆으로 다가간 아이를 거절하고 다른 책상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3. 아이와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다른 친구와 친한 친구가 되며 저희 아이를 밀어내었다.
4. 아이가 얘기하면 언제든 받아줄 수 있는 친구를 만들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
5.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친구가 자신은 키가 크고 너는 작으니 같이 놀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6세 친구관계도 어른의 친구관계만큼 복잡한 것인가..? 생각이 들었고, 조금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엄마이니... 일단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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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여아가 친구관계가 어려운 이유, 유치원 거부 이유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