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치나남 Jan 28. 2021

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 책이 있었다

두 번째 기회와 내 인생의 책Ⅱ

공부하듯이 읽은 책이다. 

선발 공고가 나고 준비하는 시간, 34일이 나에게 주어졌다. 

교원 임용고시 때도 느낀 것이지만. 평소 책 읽는 습관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독해력과 문해력이 시험 준비할 때 생각의 근력으로 작용한다.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단숨에 키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리적 사고나 생각하는 능력, 질문하는 힘 같은 것은 독서를 통해 몸에 익혀진다. 

은연중에 스며드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 독서가 중요하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책 읽는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많이 읽으려고 애썼다.

      

34일 동안 ‘ONE THING’ 했다. 

오직 한 가지만 생각했다. 

34일 동안 매일 기도했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지만, ‘나는 장학사가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기도했다.

학교 옆에 작은 암자와 같은 절이 있어 108배를 매일 했다. 

공부하다가 쉴 때 기도하고 휴식을 취했다.


나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했다. 

조금 더 넓고 새로운 세상에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서 나의 두 번째 직업을 가질 기회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선, 정보를 수집했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선임자를 통해서 듣고, 가장 최근 합격한 사람의 노하우와 노트 등 얻었다.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선배의 코치를 받았다.

공부하는 방법과 기술,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 등을 들었다.

그다음은 본인의 몫이다. 

무조건 하는 것이다.

《실행이 답이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듯이, ‘실행이 답’이 맞다.

     

 삶에서 ‘시험, 새 프로젝트, 새 사업’ 등 그 규칙은 똑같은 것이 아닐까? 

첫째, 정보를 수집한다. 

둘째 네트워크를 통해 경험자의 성공사례를 배운다.

셋째, 성공사례를 내 것으로 만든다. 

넷째, 훌륭한 코치를 만난다.

 다섯째, 내 방식으로 실행한다. 


나는 최근에 합격한 선배 세 명의 공부한 방법, 노하우, 공부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그리고 합격한 사람들이 한 방법대로 그대로 따라 했다. 

이것이 합격 비밀이다. 

이 세상의 모든 공부와 모든 프로젝트, 모든 사업도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이것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의 공저《THE  ONE THING》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초첨 탐색 질문은 다음의 세 파트로 나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THE  ONE THING》은 내 인생의 책이다. 

나는 이 문구를 내 수첩 첫 장에 기록해 두었다.

질문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한다. 

나는 이 책에서 질문하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은 내가 읽고 밑줄 치고, 다시 읽고 노트에 요약정리하면서 공부하듯이 읽은 책이다.

 그만큼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깨달음을 준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내 삶에 그대로 적용한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그 이전에는 그냥 읽고 ‘아! 참 좋네’. ‘아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라고 하고 끝냈다. 

그런데 이 책을 터닝포인트로 나의 독서는 업그레이드되었다. 

내 삶에 적용한 것이다. 

책에서 내가 깨달은 것, 배운 것을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맞이했고 성공했다. 

34일간의 원씽(one thing)!  집중과 몰입을 통해 나는 장학사 시험에 합격했다. 

 내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는 장학사라는 직위로 전직한 것, 그리고 내 인생의 책을 통해 독서의 지평이 커진 것이다.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 것이다. 

내면의 나와 대화하는 법을 익힌 것이다. 


나의 원씽은 직업적인 맥락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이 찾고 있는 길을 빨리, 편안하게, 덜 힘들게 찾아주고 싶다.

우리는 누군가 옆에서 지지하고 지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다.

나는 그런 지지하고 지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것이 나의 미래의 원씽이다.     

작가의 이전글 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 책이 있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