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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나남 Sep 07. 2022

내 삶의 북 리스트(BOOK LIST)_2

내 삶의 북 리스트를 가지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에 와닿는 책부터 무조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 표지가 이뻐서,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아니면 BTS가 읽은 고전이라서 등등 뭐라도 괜찮다.


 일단 손에 책을 드는 것부터 시작하면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다 보면 자기 인생의 책이 나온다. 그러다 보면 나와 코드가 맞는, 필이 꽂혀 내 인생 송두리째 뒤흔드는 책도 만난다.


 그러니, 우선 책이 내 주변에 늘려 있어야 한다. 눈에 띄어야 읽게 되고 관심을 두게 된다. 내 삶의 북 리스트(book list)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니, ‘나를 이끌어 준 책, 나를 성장시킨 책, 나를 있게 한 책’이 내 삶의 북 리스트에 넣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내 인생의 책이 나를 만든다. 그리고 내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간다.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게 이끌어가는 것이다.      


 내 인생에 많은 영감을 주고 적용한 책을 나열해보니 내 삶의 북 리스트(book list)가 되었다. 첫째 나를 바꾸는 자기 계발, 둘째 사회인으로 살아남기, 셋째 내 전공의 전설 되기, 넷째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다섯째 돈 공부로 나눌 수 있었다. 


 세 번 이상 읽고 완전히 내 것으로 흡수하려고 한, 각 분야의 다섯 권씩을 소개하고 싶다.      

1. 나를 바꾸는 자기 계발

   할 엘로드, 데이비드 오스본 저《미라클 모닝밀리어네어》, 제임스 클리어 저《아주 작은 습관의 힘》, 헨리에트 앤 클라우 저《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엔절라 더크워스 저《그릿》, 이민규 저《실행이 답이다》 


2. 사회인으로 살아남기

   게리 컬러 저《The One Thing》, 도쓰카 다카마사 저《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충실할까》, 팀 패리스 저《타이탄의 도구들》, 팀 패리스 저《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구본형 저《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3. 내 전공의 전설 되기

   도로시 리즈 저《질문의 7가지 힘》,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셀 루투번수타인 저《생각의 탄생》, 토드 로즈 저《평균의 종말》, 비고츠키교육학실천연구모임 저《비고츠키 관계의 교육학》, 로베르타 골린코프, 캐시허쉬-파섹 저《최고의 교육》


4. 인간에 대한 이해

   쑤린 저《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저《미움받을 용기》, 법륜 저《엄마 수업》, 김동연《있는 자리 흩트리기》, 최진석 저《탁월한 사유의 시선》 


5. 돈에 관한 공부

  보도 섀퍼 저 《돈》, 김승호 저《생각의 비밀》, 로버트 기요사키 저《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하브 에커 저《백만장자 시크릿》, 롭 무어 저《레버리지》


 내 삶의 북 리스트를 가지게 되면 내 삶의 방향성을 설정해서 내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 그리고 내 인생은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내 삶의 북 리스트를 매년 축적하면서 나의 성장 과정을 나 스스로 검토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산에는 원북원 부산 운동이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시민 독서 생활화 프로그램이다. 국가기관 차원의 개인 성장 독서 운동이다. 원북 도서선정위원회에서 먼저 후보 도서를 선정한 후 시민 투표로 최종 도서를 뽑는다.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책 읽는 부산, 생각하는 시민, 토론하는 시민문화를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반인과 청소년, 어린이로 구분해 3권의 책을 선정한다고 한다. 이국환 작가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김지혜 작사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이혜령 자각의 ‘우리 동네에 흑동 고래가 산다’ 가 선정되었다. 이와 같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차원의 독서프로그램이 있어서 부산시민으로서 반갑고 감사하다.     


 내 삶의 북 리스트(book list)가 하나씩 쌓이면서 나의 삶이 점점 풍요로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너그러운 사람, 조금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 


 ‘내 삶의 북 리스트’를 가지고 온·오프라인에서 내 책방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나의 작은 소망이다. ssam’s 책방, 김쌤의 서재…, 나만의 휴식공간이자 창의공작소가 되는 나만의 오두막을 만들고 싶다. 그 오두막이 나의 상상과 창조가 만나는 공간이며 내 삶이 치유되는 공간이다. 


 나는 책은 책 표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제목에서 영감을 받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목차를 보고 책을 뒤적이다가 마음에 와닿는 한 줄을 발견하면 그것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내 인생의 책을 통해 꿈꾸고 상상한다. 그리고 꿈꾸고 상상한 것을 실행하기 위해 한 발 한 발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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