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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박 May 05. 2024

당신은 왜

당신이 뭔데

나한테 훈수를 두나요?

내 술은 내가 알아서 마셔요.


근데

당신은 왜 둘이죠?

셋인가?




언젠가부터 남편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

건강상의 이유였다.

그리고 내가 술 마시는 것에 잔소리를 시작했다.

건강상의 이유라 했다.

나는 정말 술을 조금 마신다. 진짜다.

와인 한 병을 한 달이나 홀짝거린다. 

어느 날 남편은 연이틀 술을 마시고 있는 나를 보고 

또 잔소리를 해댔다. 짜증이 폭발했다. 

나도! 술 한잔 같이 기울일 줄 아는 남편을 갖고 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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