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 생리 유도
오늘의 복용
• 오전 7시 - 프레다정 4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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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목)
일정을 착각했다.
거의 1인 업장을 운영하다 보니,
여름휴가에 맞춰 난자채취를 계획해두었었다.
통 크게 일주일 휴가를 잡고, 7월 말로 확정!
심지어 안내문도 이미 내걸었는데…
헐.
다시 일정 계산을 해보니
난자채취는 7월이 아니라 8월에 진행되는 거였다.
한마디로,
여름휴가 일정을 잘못 계산했다는 이야기다.
급하게 수습에 들어갔다.
공지도 내리고, 수정해서 다시 올리고…
하이고, 쉽지 않다.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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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품는다는 건,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그걸 의도적으로, 노력으로 준비하려다 보니
절차도, 시간도, 감정도
훨씬 많이 쓰게 된다는 걸 새삼 느낀다.
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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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밀가루와 튀김, 유당을 끊은 지도 벌써 4주째.
피부는 분명 좋아졌다.
그런데 몸무게는 그대로다.
아랫배랑 하체는
마치 생리 전처럼 땡땡하게 부은 느낌.
왜 이렇게 안 빠질까?
혹시… 이거 호르몬 약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