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 차
6/3 월
ㅇㅇㅇ을 도전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약 1년 반 동안의 여정이다.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도 있고, 여러 가지 고민들도 있다.
혹시 내 명예를 위한 것은 아닐까? 내가 잘되기 위해서?
혹은
남에게,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여러 고민을 했지만 다 부질없다.
ㅇㅇㅇ 자격을 준비하는 것은 하는 것이고, 내 명예와 부, 가족 희생을 피하면서 하면 된다.
지금부터 마음을 잘 다잡고...
6/4 화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하자. 뭐 또 죽기 살기로 할 필요가 없다.
꾸준히, 할 때는 집중해서 하되, 마음에 짐을 쌓고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너무 부담감을 가지고 하게 되면,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들고, 그러면 남을 괴롭히게 된다.
불필요하게 그런 어려움들을 만들지 말자.
일하듯 놀듯, 그냥 하나의 일상이 되도록.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의 여유를 잃지 말자.
6/5 수
수험생활을 하면 늘 자존감 문제가 뒤따라온다.
공부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이 병행되기 때문이다.
해야 될 공부의 양이 많아 압도되는 것도 문제지만, 자격 운운하면서 스스로 깎아먹는다.
그러지 말자.
최선을 다하고 일상으로 공부하고 준비하자. 시간은 많고 충분히 자격 있다.
아내와 아이, 우리 가족을 위해서 결과를 내보자.
미국에 오는 이 일을 성공한 것처럼, 이것도 성공해 보자.
6/6 목
정신 차리자.
머릿속에서 걱정 근심 이런 부분은 이런 부분이고, 해야 할 일은 또 해야 한다.
일단 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것에 매몰되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물론 웜업을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공부의 양이 보장되어야 한다.
6/9 일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첫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은 갈 길도 멀고 제대로 한 것도 없지만, 그래도 마음을 먹은 것이 큰 일이다.
다음 주는 1주 차 공부 제대로 시작한다.
마음 잘 먹고 계획한 대로 잘해보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