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가공식품 끊기를 하면서 먹었던 음식들. 약 93%의 비가공식품을 먹고 7%의 가공식품을 먹었다. 즐겁게 하기도 하고 유혹에 빠져 라면을 먹어버리기도 하고 했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할 것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 봉지 또는 박스에 포장해서 파는 음식들을 사지 않는 것이 주요 목표다. 여전히 어느 정도는 편리와 맛 때문에 가공식품들 사용하고 있고, 사기 전에 성분표를 확인해서 클린 하면 사고 그렇지 않으면 더 생각한다. 응고제 안 쓴 좋은 두부를 사고 싶어서 심지어 두부 만드는 법까지 검색해 봤다. 검색해 보니 40분 거리에 일본식 손두부를 파는 곳이 있다. 흠 너무 멀다 ㅠㅠ 그래도 두부는 포기하지 않는다. 빵은 맛있고 왠지 비가공식품의 느낌이라(...) 몇 번 먹었다. 빵이 주는 그 특유의 포근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더 먹고싶었다.
가끔 사는 음식: 무, 배추, 부추, 김치, 쌀, 콩나물, 숙주나물, 라즈베리, 블랙베리, 포도, 체리, 오렌지, 귤, 밀가루 없는 통곡물 빵 및 랩, 통곡물 또는 렌틸콩으로 만든 파스타 면, 시금치, 목이버섯, 키위, 단호박, 데이츠 (대추야자), 고추, 컬리플라워, 병아리콩, 비트, 셀러리
안 사봤지만 사보고 싶은 음식: 올리브, 아티초크, 파슬리, 작고 빨갛고 동그란 미국 무, 퀴노아 콩 옥수수 등으로 만든 비건 패티, 야채와 뿌리채소 섹션에 파는 모든 것들을 한번씩 다 체험해보고 싶다.
항상 집에 있는 음식: 견과류: 호두, 아몬드, 해바라기씨, 땅콩, 호박씨, 피스타치오, 피칸, 캐슈너트 (견과류는 살짝 질리기도 했는데 몇 년 동안 먹어서, 그래도 집에 항상 사둔다), 김, 미역, 고춧가루, 소금, 후추
가공식품: 두부 (미국에서 아직 응고제 없이 만드는 두부를 보지 못했다), 비건 마요, 장류: 고추장, 된장, 쌈장(만들어서 선물로 주시는 경우가 아니면 사 먹음), 참기름, 아보카도 오일, 올리브오일, 씨앗칩이나 씨앗크래커 (첨가물 없는), 아몬드 우유 (첨가물 없는). Hummus, 비건 크림치즈 (생각보다 괜찮았다 성분도 괜찮고), 김가루, 라이스페이퍼, 당면,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 냉동 falafel, 간장
냉동실에 있는 것: 한국서 얼려온 이모가 만들어준 설탕 안 넣은 쑥떡 (소금을 뿌려서 먹는다), 팥쑥떡, 다진 마늘, 코코넛 슬라이스, 고춧가루, 코코아 가루, 카카오 닙스, 즙을 짠 유기농 레몬 껍질, 얼음, 착즙하고 남은 야채 줄기? 들
캐비닛에 있는 음식: 카레가루, 각종 향신료, 코코넛오일, 비트 가루, 강황라테 가루, 귀리가루, 베이킹용 아몬드가루, 몽크푸룻 파우더, 자일리톨, 바닐라 액, 퀴노아, 현미, 백미, 렌틸콩
먹어선 안되지만 먹어버린 음식들: 감자 tots (오랜만에 먹었더니 튀긴 음식에 기름이 정말 많다는 게 바로 느껴졌다 조금만 먹어도 느끼했다), 까르보 불닭면 (매운 거는 몸에 안 좋다는 걸 그다음 날 바로 느낌), 짜파게티 (이 두가지 라면 둘다 배달로 먹었다, 엘에이 거주의 장점이자 단점) 군만두, 츄러스, 크로와상, 데니쉬, 옥수수 과자, 마카로니 뻥튀기 (보는 순간 확 끌려서 장바구니에 넣어버림), 피타칩
다음 글은 이런 재료로 어떤 요리를 했는지, 외식할 때 어떤 것들을 먹었는지 써 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