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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펑크마녀 Feb 27. 2024

상상도 하지 못했던 미래의 시간을 지나친 지금

모두의 동물 가족들이 떠나는 소식이 하나둘 늘어난다.

얌전히 앉은 두두의 뒤통수를 쓰다듬으며 그 마음을 가늠해 보다 또 운다.

자신의 나이는 숫자가 많아지는 걸 눈치채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두두가 온 지 벌써 7년이 지나 두 살 아기가 아홉 살이 되었다는 사실에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 버렸나 깜짝 놀란다.

두부 없는 매일도 어느덧 2년 반이 넘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미래의 시간들이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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