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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 diary jenny Dec 15. 2021

생각 양식 74 -  소박한 휴식

극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



행복해진다는 포장된 꿈을 팔거나,

세상은 아름답다는 환호를 던져주는,


그런 것만을 목적으로 삼는 상업적인 것들을

일절 금지시켜버리는 상상.


그리고


기울어져 가는 해, 희미하게 길어지는 그림자,

딱딱하고 넉넉한 텅 빈 의자, 헐벗은 까칠한 나무,

바스러지는 옅은 색깔 낙엽, 서늘하고 느린 바람.


극히 소수만이 환호할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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