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_복령(Wolfiporia extensa) / 건강한 한 해의 결실
생루습 캘린더로 혜윰의 생각을 더 전해요. 달력을 캡쳐하거나 저장해서 쓰셔도 됩니다.
복령, 들어보신 적 있나요? 버섯 같기도 하고 감자 같기도 한 생김새인데요. 크기도 들쑥날쑥하고 땅속에서 조용히 자라납니다. 보통 소나무가 죽고 완벽히 썩을 때에서야 비로소 생겨나요. 소나무가 맺은 마지막 결실답게 찾기도 힘들며 귀한 대접을 받지요.
여러분의 한 해 결실은 어떠한가요?
건강하게 채워온 일 년의 끝에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궁금해져요.
복령(茯苓)은 소나무의 신령한 기운이 땅속에 스며 들어 뭉쳐졌기에, 작은 복령을 지니고 다니면 액운과 나쁜 일들을 막아준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새로운 시작을 앞둔 한해의 끝자락에서 여러분에게도 복령(福靈)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일년의 끝, 12월엔 대설(大雪)과 동지(冬至)가 있습니다. 동지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하고, 일년 중 해가 가장 짧은 시기이기도 해요. 이후로는 다시 해가 길어지기 때문에 동지에 새 달력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기도 했대요. ▶ 달력을 선물중!
하지만 절기의 기반인 음력으론 아직 12월이 오지 않았어요. 2023 생루습 습관부스터는 이것으로 마지막 편이 되겠지만 계속해서 해는 반복되고 달도 다시 뜹니다.
혹시 2023 생루습 습관부스터의 1월편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는 또 새해가 뜨던 1월1일에 또 새로운 계획으로 새롭게 시작을 했어요. 아, 혹시 1월1일을 지나치는 바람에 김이 파악 새 버리셨나요?
그럼 이런 스타트는 어떠세요?
1월엔 24절기 중 가장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 이 있어요. 음력으론 아직 12월이죠. 양력 1월1일만이 시작은 아니니까 2022년 마지막 절기를 지나면서 특별한 시작을 계획해보세요. 시작은 언제나 늦지 않았음!
다음달에 쓸 수 있는 생각까지 이곳에 적어보며, 2023년의 건강한 생각에서 시작된 생루습 부스터는 마무리를 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