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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루습 Dec 14. 2023

어떻게든 채워온 일 년의 끝.

12월_복령(Wolfiporia extensa) / 건강한 한 해의 결실

생루습 캘린더로 혜윰의 생각을 더 전해요. 달력을 캡쳐하거나 저장해서 쓰셔도 됩니다.



▶ 크고 작은 결실은 분명히 있어요.

복령, 들어보신 적 있나요? 버섯 같기도 하고 감자 같기도 한 생김새인데요. 크기도 들쑥날쑥하고 땅속에서 조용히 자라납니다. 보통 소나무가 죽고 완벽히 썩을 때에서야 비로소 생겨나요. 소나무가 맺은 마지막 결실답게 찾기도 힘들며 귀한 대접을 받지요


여러분의 한 해 결실은 어떠한가요? 

건강하게 채워온 일 년의 끝에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궁금해져요. 


복령(茯苓)은 소나무의 신령한 기운이 땅속에 스며 들어 뭉쳐졌기에, 작은 복령을 지니고 다니면 액운과 나쁜 일들을 막아준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새로운 시작을 앞둔 한해의 끝자락에서 여러분에게도 복령(福靈)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 새로운 시작은 끝이 없어요.

일년의 끝, 12월엔 대설(大雪)과 동지(冬至)가 있습니다. 동지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하고, 일년 중 해가 가장 짧은 시기이기도 해요. 이후로는 다시 해가 길어지기 때문에 동지에 새 달력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기도 했대요.  ▶ 달력을 선물중!


하지만 절기의 기반인 음력으론 아직 12월이 오지 않았어요. 2023 생루습 습관부스터는 이것으로 마지막 편이 되겠지만 계속해서 해는 반복되고 달도 다시 뜹니다. 


혹시 2023 생루습 습관부스터의 1월편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는 또 새해가 뜨던 1월1일에 또 새로운 계획으로 새롭게 시작을 했어요. 아, 혹시 1월1일을 지나치는 바람에 김이 파악 새 버리셨나요?
그럼 이런 스타트는 어떠세요?
1월엔 24절기 중 가장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 이 있어요. 음력으론 아직 12월이죠. 양력 1월1일만이 시작은 아니니까 2022년 마지막 절기를 지나면서 특별한 시작을 계획해보세요. 시작은 언제나 늦지 않았음!

다음달에 쓸 수 있는 생각까지 이곳에 적어보며, 2023년의 건강한 생각에서 시작된 생루습 부스터는 마무리를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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