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어렵다?
오페라 복스(OPERAVOX)
인지도가 높은 오페라 작품 6편을 선정해서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오페라 복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 주관하고 2년여에 걸쳐서 만들었는데, 길고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스토리를 30여 분으로 압축시켜 놓았지만, 원작의 훼손이 거의 없고, 실제 오페라 무대의 한계성을 뛰어넘는 시공간의 다양한 무대장치는 커다란 미덕이다.
비제의 '카르멘', 풋치니의 '투란도트', 베르디의 '리골레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페라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오페라에 입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1막 스페인 세비야의 담배공장 광장
2막 릴리아스 파스티아의 선술집
3막 산속, 밀수업자의 은신처
4막 세비야의 투우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