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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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명상의 효과가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이완되는 것은 물론, 아닌 것들이 가라앉고 떨어져 나감으로써 점점 자유로워졌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졌죠. 혼자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다른 사람을 보는 시선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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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직접 김치 맛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경험해서 스스로 알아가는 일이죠.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궁극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나와 세상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일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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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맛을 직접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짠지, 싱거운지, 매운지. 맛을 알면 스스로 조절할 수 있죠. 소금을 더 넣을 수도 있고, 매실 효소를 더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명상은 가정이나 학교, 사회나 국가 세계로부터 주입된 모든 가치와 생활 방식을 본인이 직접 경험을 통해 재정립하고 스스로의 가치에 의해 살아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야말로 자유를 향한 여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