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은 May 13. 2021

-10kg를 유지 중인 나의 하루 루틴(평일)

지금까지요요없이유지해온 나의 습관

나는 일본 대학을 합격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 이유는 고3 시절 그냥 먹고 앉아만 있었던 탓에 너무 체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학을 가기 전 살을 빼서 예쁜 옷도 입고 멋지게 변신하고 싶었다


약 1년에 걸쳐 10kg를 뺀 후 지금까지 나는 계속 이 체중을 유지 중이다

꾸준히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나의 하루 일과를 소개한다


1. 눈을 뜨면 화장실을 간 후 가볍게 스트레칭

길게 하지도 않고 비몽사몽 한 상태를 깨울 정도로만 한다

팔다리 목 등 4분 정도 풀어준다


2. 체중 재기

체중을 매일 재는 이유는 그냥 단순 관리를 위해서 이다

좀 많이 오르면 그날은 살짝 가볍게 먹거나 샐러드 등 관리식을 좀 더 신경 써서 먹는다

그렇게 의식함으로써 적정 체중을 항상 유지시키려고 한다

나는 안 재면 오히려  풀어지는 느낌이 들어 재지만 몸무게를 강박처럼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3. 아침식사 챙기기

나는 아침식사를 먹지 않으면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타입이다

그래서 아침식사는 지금껏 거른 적은 한 번도 없고 나름 든든히 먹어준다

보통의 메뉴는 요거트볼, 오트밀 등을 먹고 과일과 단백질은 무조건 넣어준다

평소 아침으로 잘 먹는 요거트볼과 오트밀.그리고 단백질과 과일이 들어간 플레이트

3. 오전은 운동에 투자

수업이 있거나 너무 바쁜 날에는 안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엔 무조건 1시간에서 1시간 반은 심박수를 올리는 운동을 한다

과하게 하지 않고 꾸준히 주 5일 하는 것이 포인트


4. 샤워까지 마친 후, 든든한 점심 챙기기

운동을 마친후에는 샤워를 하고 점심을 든든히 챙겨 먹는다

보통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이 시간대에 먹으려고 한다

점심은 보통 집밥 위주의 한식

대신 운동 직후의 끼니이기 때문에 생선 두부 고기 계란 등 먹고 싶은 단백질 100g 정도는 무조건 넣어서 챙겨 먹는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반찬이나 야채도 함께 꼭 곁들여 먹는다

제철 나물, 다양한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점심

4. 오후, 할 일을 하며 생활 속 움직임 늘리기

현재는 코로나로 수업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더욱 움직일 일이 없다

그래서 일부러 자리에서 일어나 스쿼트를 10개씩 해주거나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준다

그리고 마트를 빠른 걸음으로 가거나 일부러 뛰기도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학교에 가기 위해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생활 속 움직임이 많았다)

그렇게 너무 오래 앉아있지 않고 주기적으로 몸을 써주면서 활동을 한다


5. 저녁식사는 보통 샐러드와 그린스무디

저녁도 꼭 챙겨 먹는데 보통 상황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

배가 좀 출출하다면 탄단지를 신경 써서 푸짐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점심때 과식을 하거나 외식을 해서 배가 별로 안고프면 그린스무디 볼을 만들어 먹는다


샐러드도 단백질은 닭가슴살, 새우, 연어, 소고기, 템페 등으로, 탄수화물도 고구마 단호박 밥 통밀빵 등 그때그때 먹고 싶은 식자재로 골고루 먹는다


<그린스무디 볼>은 보통 시금치+케일을 베이스로 두유를 넣어 단백질을 챙기고 위에 과일과 그래놀라 토핑으로 올려 먹는다(너무 배부른 경우 그것마저 생략한다)

식사재를 바꿔줌으로써 매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그린스무디 볼


물론 배가 부르면 끼니를 거를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 끼니를 안 먹으면 그다음 날 더 먹거나 너무 배고파져서 가볍게라도 꼭 챙겨 먹는 편이다


6. 자기 직전, 폼롤러로 스트레칭과 복근 운동

자기 전에 스트레칭은 눈뜨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처럼 무조건 해준다

저녁은 특히나 뭉쳐있기 쉬우므로 폼롤러 등을 활용해 30분가량은 충분히 풀어준다

또한 이때 5-10분 정도는 복근 운동도 가볍게 한다


물론 이 6가지 루틴을 무조건 매일매일 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고 여러 일들이 생길 수도 있기에 매일 하는 것은 못하지만 적어도 꾸준히 지키려고 하는 나의 루틴이다


눈을 떠서 스트레칭을 하고 오전에 운동을 하고 저녁에 이렇게 복근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이젠 나에겐 밥 먹고 양치질을 하는 것과 같이 익숙해져 버렸다

식습관도 마찬가지로 안 지키면 오히려 더 이상한 나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또한 도중에 간식으로 하루 견과용 견과류를 꼭 챙겨 먹고 더 배고프면 과일이나 구운 계란을 먹는다

물론 배고프지 않으면 굳이 먹지는 않는다

또 밥 먹은 후 입이 심심하면 곤약젤리나 다이어트 간식을 한두 개씩 먹는다

매일 먹는 견과류와 곤약젤리. 저녁 스트레칭은 이젠 하지않으면 더 이상하다

이런 습관을 들인 지 거의 1년이 넘었다

뭐든 습관이 되어버리면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이런 습관 너무 만들기 어려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 또한 어려웠고 이렇게 내 몸에 익숙해지기 까진 1년 넘게의 시간이 걸렸다

뭐든 꾸준히 천천히 만들어 나간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행위가 아닌 평생 나를 위해 하는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한다고 하면 내가 계속할 수 있는 습관처럼 몸에 우선 익히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나의 습관 덕인지 다행히 아직까지 큰 변화 없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외식을 하거나 거하게 먹으면 붓기 때문에 살이 오르기도 하지만 또 나의 이러한 루틴으로 돌아오면 몸무게는 돌아오기 마련이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 것

조급함과 남과의 비교는 다이어트의 적이다

각자의 몸의 시계는 저마다 달라서 왜 나는 빨리 감량이 안될까 왜 이럴까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이 방식이 남들에겐 안 맞을 수도 있다

누군가에겐 저녁 운동이 더 맞고 아침식사를 하는 게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다들 여러 방식을 시도해 보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은 후 꾸준하게 지키길 바란다


꾸준함만이 답이라는 진실을 잊지 말기를!




작가의 이전글 일본판 연고전 ‘소케이센(早慶戦)’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