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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필 여행을 떠났다 Mar 20. 2021

우폴루의 새벽

별 한점 없는 새벽 사이로

어둠을 뚫고 나오는 사모아에어의

코가 루돌프의 것처럼 빛난다.


해가 떠도 

여유로울 것만 같지만

저 너머 사바이섬의 

그리움은 기다릴 수 없나 보다.


곤한 몸이지만 

물리파누아항구에서 

살레렐로가 항구로 향하는 

사람들의 눈빛이 따뜻하다.


레이디 사모아호의 경적과 함께

우폴루의 새벽은

늘 그리움으로 부산하다.











사모아는 주도인 우폴루섬과 사바이섬으로 이뤄진 나라로 폴리네이시아의 심장이라 불린다. 또한 루이스 스티븐슨이 생애 마지막을 보낸 곳이라 하여 그의 주요 저서 중 하나인 '보물섬'과 같은 애칭을 갖고 있다. 사바이섬은 1/3이 화산 섬이라 우폴루에 수도 아피아가 있으며 대다수가 바닷가에 거주한다.

사모아SAMOA 우폴루섬 Upolu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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