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알듯 모를 사연들이 고된 여정과 함께
쉬는 곳
유럽으로 가는 문이란다.
가는 곳은 다르지만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언어도 다르지만
지긋이 눈 감은
여행의 흥분은 같은 듯
먹을 것, 마실 것, 쉴 자리가
긴 밤도 견뎌낼 수 있을 만큼
풍성하다.
새벽……
대부분 떠날 곳을 향해
자리를 비우니
깊이 품었던 소파가 부푸는 이스트 마냥
그리움을 볼록 볼록 내뱉는다.
터키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청사에 있는 터키항공 CIP LOUNG는 2천평 크기의 복층 라운지로 먹고 마시고 즐기고 푹 쉴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유럽으로 가는 허브공항답게 출장 시 자주 이용하다 보니 정들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페루로 가는 긴 출장의 여독을 풀다 보니 이제는 집처럼 편안하다. 세계 곳곳으로 떠나는 수많은 여행객들속에서 느끼는 공감은 정겹기만 하다.
터키TURKEY 이스탄불 CIP LOUNGE